트럼프 "미군, 앞으로는 오직 승리 위해 싸운다"
재향군인 날 연설서 “정치적 올바름, 이제 그만”
재향군인의 날 ‘승리의 날’ 개칭 시사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향군인의 날인 11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앨링턴 국립묘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미국은 정치적 올바름(PC)에 구애받지 않고 전쟁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2](https://img1.newsis.com/2025/11/12/NISI20251112_0000784898_web.jpg?rnd=20251112034829)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향군인의 날인 11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앨링턴 국립묘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미국은 정치적 올바름(PC)에 구애받지 않고 전쟁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2
11일(현지 시간)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앨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는 정치적 올바름을 좋아하지 않으며, 더 이상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부터 미국은 전쟁을 할 때 오직 하나의 이유, 승리를 위해서만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정치적 올바름’에서 벗어나 능력 위주의 강한 군대로 재탄생하는 것을 수용할 것을 촉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올바름을 계속해서 언급한 것은 미국 내 진보·좌파 진영이 강조해온 다양성과 성별·인종 할당 중심 정책을 비판한 것이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재향군인의 날을 '제1차 세계대전 승리의 날(Victory Day for World War I)'로 개칭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현재 미국은 1차 세계대전 종전일인 11월 11일을 재향군인의 날로 기념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연합국의 승리를 기념해야 한다”며 명칭 변경을 주장해왔다.
그는 이어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국 군대의 자부심과 승리의 정신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를 원래 명칭인 전쟁부(Department of War)로 개칭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별도로 발표한 제1차 세계대전 전승절 메시지를 통해서도 “미국 군의 강인한 승리정신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의 상징”이라며 군에 대한 지지를 거듭 밝혔다.
한편, 전날 미국 상원은 민주당 일부 이탈표의 도움을 받아 정부 셧다운을 막는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며, 하원 표결만을 남겨둔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주도의 하원에서 신속히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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