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WBC 엔트리 고민…류지현 감독 "에드먼 수술 소식 9월에 접해"
한국 야구 대표팀, 15~16일 일본 평가전 위해 출국
류 감독 "한국계 빅리거 합류, 1월 쯤 윤곽 나올 듯"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일본 출국 수속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해 오는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두차례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2.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2/NISI20251112_0021055106_web.jpg?rnd=20251112142758)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일본 출국 수속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해 오는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두차례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기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 감독은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의 수술 소식에 덤덤한 입장을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12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에드먼의 수술 소식은 지난 9월에 이미 들었다"고 말했다.
2023 WBC 당시 혼혈 선수 중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를 뛰었던 에드먼은 이번 2026 대회에서도 합류가 기대되는 빅리거 중 한 명이었다.
다만 이날 오전 현지에선 에드먼이 시즌 내내 시달려온 발목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다음 주 수술대에 오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보도가 나와서 말씀드릴 수 있다. 지난 9월에 미국에 한국계 선수들을 만나러 갔을 때 에드먼 선수를 만났고, 그때 수술 얘기를 해줬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당시 에드먼이 발목이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인데 참고 포스트시즌 경기를 뛰어야 한다며 언론에는 이 소식이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023년 대회 당시 본인이 기대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보니 이번에는 꼭 참가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그런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본인도 너무 안타까워했다. 다음 기회가 주어지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도 얘기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토미 에드먼이 16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4선승제) 3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 6회 말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다저스가 3-1로 승리해 시리즈 3연승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WS)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2025.10.17.](https://img1.newsis.com/2025/10/17/NISI20251017_0000721569_web.jpg?rnd=20251017101358)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토미 에드먼이 16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4선승제) 3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 6회 말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다저스가 3-1로 승리해 시리즈 3연승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WS)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2025.10.17.
WBC는 선수 본인의 국적에 상관없이 부모·조부모의 혈통에 따라 팀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이에 에드먼을 비롯해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데인 더닝(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한국계 선수들도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를 뛸 수 있다.
이들의 합류 여부를 두고 류 감독은 여전히 최종 엔트리 결정을 두고 고심을 이어갔다.
이날 그는 "빨리 (대표팀 합류가) 결정이 됐으면 좋겠는데 상황이 그렇지 않다"며 "(이야기가 되는) 몇몇 선수가 있다. 다만 아직 결정을 할 수 없는 시기다. 1월 정도 되면 어느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저희는 사전 준비를 하고 있고, 절차에 따라서 움직일 것"이라 말했다.
한국계 메이저리거뿐만 아니라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합류 시기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WBC 대표팀은 내년 1월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차린다. 이어 2월엔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다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애틀랜타), 김혜성(LA 다저스) 등은 MLB 소속팀과의 논의가 필요해 대표팀 합류 시기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류 감독 역시 "이제 얘기를 해야 한다. 스케줄에 따라 사이판 캠프에 참가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공감대는 갖고 있다. 선수들이 미국에 넘어가는 시기가 언제냐에 따라 대표팀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일단은 열어둔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12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1.12.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2/NISI20251112_0001991049_web.jpg?rnd=20251112151101)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12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야구 대표팀은 지난주 체코와의 평가전에 이어 오는 15~16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한일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결과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물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다면 내년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을까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준비 시간을 더 가진 만큼 체코전보다는 훨씬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에 들어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규정 안에서 실전에 가깝게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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