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폴란드 8조원 잠수함 수주전에 英 가세…韓 기업도 후보군

등록 2025.11.15 16:18:53수정 2025.11.15 16:2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스타머 총리, 자국 방산업체 챙기며 스웨덴과 함께 로비

[브뤼셀=AP/뉴시스] 영국이 한국 기업들도 도전장을 내민 8조원 규모 폴란드 잠수함 수주전에 뛰어 들었다. 사진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오른쪽 두 번째)가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 에그몬트궁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5.11.15.

[브뤼셀=AP/뉴시스] 영국이 한국 기업들도 도전장을 내민 8조원 규모 폴란드 잠수함 수주전에 뛰어 들었다. 사진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오른쪽 두 번째)가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 에그몬트궁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5.11.1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영국이 8조 원 규모 폴란드 잠수함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 유럽 국가들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도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 계약을 스웨덴 방산 업체 사브가 수주하고 영국의 방산 기업인 밥콕과의 일부 거래가 포함되도록 로비를 벌이고 있다.

스타머 총리와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함께 서명한 서한은 지난달 말 제출된 사브의 최종 제안서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서한에서 사브의 잠수함이 발트해 특유의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며 폴란드가 해당 잠수함을 도입한다면 발트해 안보가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 대변인은 직접적인 논평은 피하면서도 군함과 전투기 수출 계약 등 방산 산업이 성장의 동력이라며 영국 경제에 수십억 파운드의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3000t급 신형 잠수함 3척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에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여러 글로벌 기업과 경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