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기 해변서 '상습 성추행'…CCTV 공개로 수사 확대
![[뉴시스] 영국 해변가에서 다수 여성을 상대로 한 상습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서식스 경찰이 용의자 특정을 위해 CCTV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은 CCTV에 포착된 용의자의 모습. (사진 = 서식스 경찰 제공, 더선 캡처) 2025.11.1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6/NISI20251116_0001994114_web.jpg?rnd=20251116122326)
[뉴시스] 영국 해변가에서 다수 여성을 상대로 한 상습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서식스 경찰이 용의자 특정을 위해 CCTV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은 CCTV에 포착된 용의자의 모습. (사진 = 서식스 경찰 제공, 더선 캡처) 2025.11.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영국 해변가에서 발생한 여성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40대 남성 용의자의 CCTV 이미지를 공개하고 신원 확인 수사에 착수했다.
1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서식스 경찰은 인기 해변인 호브 론스(Hove Lawns)와 주변 지역에서 한 남성이 여러 여성에게 접근했다는 신고를 다수 접수하고, 용의자 특정을 위해 CCTV 이미지를 공개했다.
피해자들은 오전 4시 30분부터 9시 30분 사이, 운동 중이거나 운동을 마친 직후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용의자는 먼저 피해자에게 접근해 대화를 시도한 뒤 옷 위로 신체를 접촉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CCTV와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는 40대 대머리 남성으로 운동복을 입고 있었고, 스페인·이탈리아 억양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접수된 성추행 사건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용의자는 체포됐지만 추가 조치 없이 석방된 상태였다고 한다.
서식스 경찰 관계자는 "공공 안전이 최우선이며, 용의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사 중"이라며 "해변가 순찰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 여성과 소녀들의 안전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사 사건을 목격했거나 CCTV 속 남성을 아는 분은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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