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디지털 노마드 '亞 허브' 노린다…유정복 "미래 성장 동력"

(사진=인천시 제공)
디지털 노마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디지털 기기로 원격 근무하는 이들로, 최근 글로벌 경제·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노동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 노마드 인구는 약 3500만 명, 경제 규모는 1155조 원에 이른다. 이들 1명이 21일 체류할 경우 약 550만 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시는 이들을 유치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글로벌 산업기반 강화, 혁신 생태계 확산 등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20~40대 기술 기반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안정적인 정주 인프라 ▲디지털 친화적 업무환경 ▲문화 콘텐츠 중심의 도시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송도, 개항장, 영종을 핵심 거점으로 선정하고, 장·단기 체류형 업무공간을 호텔·공유오피스와 연계해 조성할 방침이다. 또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개항장 야행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문화 체험도 강화한다.
국제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대만 디지털 노마드 협회와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2026년 가오슝에서 열릴 ‘디지털 거점도시 출범식’에서 공식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 일본·대만 등과 함께 ‘동남아 디지털 노마드 연합회’도 제안한 상태다.
국내 도시 간 협력도 주목된다. 인천시는 부산시와 ‘디지털 노마드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며, 마케팅·체류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디지털 노마드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세계 각국의 인재를 인천으로 유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선도해 인천이 아시아 디지털 경제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천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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