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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UAE 100년 동행 위해 전방위적 협력 준비…미래지향적 구조 구축하길"

등록 2025.11.18 18:17:26수정 2025.11.19 13: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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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대통령궁에서 한-UAE 정상회담…李대통령 첫 중동 방문국

"韓, UAE 계획의 핵심 파트너…방산·AI·원자력 등 중요 분야 많아"

"어떤 외교 상황 와도 흔들리지 않길…한 차원 관계 도약 기대"

[아부다비=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8. photocdj@newsis.com

[아부다비=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아부다비·서울=뉴시스]김경록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만나 "대한민국은 양국의 100년 동행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양국이 모두의 성장과 공동 번영을 향해 거침 업싱 나아갈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협력 구조를 단숨에, 그리고 단단히 구축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오전 11시께 UAE 대통령궁 '카스르 알 와탄'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에게 "지난 2021년에 건국 100주년을 맞이하는 2071년까지 세계 최고 국가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발표하신 것으로 안다"며 "우리 대한민국이 UAE가 앞으로 나아갈 위대한 여정에 핵심 파트너"라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UAE가 세계 6대 산유국인데도 자원이 아닌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발전을 이루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국방, 방산, 인공지능, 원자력, 보건, 의료 등 양국 모두에게 경쟁력과 전략적 중요성이 큰 분야가 참으로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UAE는 중동·아프리카 국가 중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UAE 간 협력 관계가 더 넓게, 더 깊게, 더 특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아가 "확고한 신뢰와 상호 존중, 그리고 형제의 정신을 기반으로 어떤 외교의 상황 변화가 있더라고 결코 흔들리지 않고, 후퇴하지 않도록 더욱 견고하게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며 "지금껏 쌓아온 특별한 우정을 기반으로 양국 간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모하메드 대통령의 아들인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 나하얀 왕세자가 참석한 점에 사의를 표하며 "아침에 보내주신 식사는 제 아내와 정말 잘 먹었다"고 말해 무함마드 대통령이 웃음을 짓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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