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학비노조 21일 총파업…급식·돌봄·통학 차질
시·도교육청, 파업대책 비상본부 가동
대체급식·수업단축 등 학교운영 차질
![[광주=뉴시스] 광주(왼쪽)와 전남의 학교비정규직노조원들이 시·도교육청에서 저임금 구조와 근무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6/NISI20251106_0001985696_web.jpg?rnd=20251106100501)
[광주=뉴시스] 광주(왼쪽)와 전남의 학교비정규직노조원들이 시·도교육청에서 저임금 구조와 근무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전남 학비노조 조합원 8404명(광주 2691명·전남 5713명)이 저임금 구조 개선과 근무 여건 향상 등을 요구하며 21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광주는 22일째, 전남은 66일째 노조원들이 교육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시·도교육청은 정상 급식이 어려운 학교에 빵과 우유, 간편식 등 대체 급식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학부모에게 도시락 지참을 사전 안내하도록 했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대체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학교 인력을 투입해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수교육은 단축수업을 하고, 장애 학생의 통학버스 승하차 지원과 유아교육 방과후 과정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교육실무사와 과학실무사 등 부재로 수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분야별 대체 인력도 사전에 지정하도록 했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호가 가장 중요한 만큼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며 "노조의 처우 개선 요구에 대해 진정성 있게 교섭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학비노조는 방학 중 비근무자 상시전환(근무일 수 확대), 공무직 자율연수 20일 이상 확대, 정기상여금 등 수당 지급 개선, 휴가 사용에 따른 대체 인력 거점제 운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남 학비노조는 맞춤형복지비 35만원 인상, 유급병가 30일 확대, 장기재직 휴가(10년 이상 5일·20년 이상 10일) 도입 등을 주장하고 있다.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광주는 조합원 2691명 중 2430명이 투표해 찬성률 91.65%, 전남은 5713명 중 4807명이 투표해 찬성률 89.35%로 집계됐다. 노조는 21일 1차 총파업 후 연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추가 파업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