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관계 악화일로…"日, '희토류' 등 경제 제재 경계"
희토류 제재시 "日기업 생산 활동 타격"
![[경주=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언급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이제 일본은 희토류 등 중국의 경제 제재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5.11.19.](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00757690_web.jpg?rnd=20251031193555)
[경주=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언급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이제 일본은 희토류 등 중국의 경제 제재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5.11.1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언급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이제 일본은 희토류 등 중국의 경제 제재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 정부가 내린 여행, 유학 자제령 등에 방일객 소비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일본 정부가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자동차 모터, 반도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희토류 수출규제 강화로 발전하는 사태"라고 짚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의 90%를 담당하고 있다. 일본도 희토류에 대해서는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한 경제산업성 간부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며 경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일본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경제 제재"라며 2010년 중일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 충돌 사건이 벌어졌을 때 희토류 수출을 규제한 점을 꼽았다.
신문은 중국이 희토류 제재 카드를 다시 꺼내든다면 "(일본) 기업 생산 활동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일 갈등은 일본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8일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20.93포인트(3.22%)나 급락했다. 중일 관계 악화 우려에서다.
19일 주니치신문 등은 중국이 일본 정부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통보를 했다고 보도했다. 수산물 금수 조치까지 나선다면 희토류 제재 가능성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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