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속 컵 3일간 참은 남성…부끄러워 숨기다 장 괴사
![[뉴시스]항문에 지름 6㎝ 컵 넣은 남성의 엑스레이 사진. (사진 = 더 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1/NISI20251121_0001999415_web.jpg?rnd=20251121150212)
[뉴시스]항문에 지름 6㎝ 컵 넣은 남성의 엑스레이 사진. (사진 = 더 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대만 타이중시의 한 기혼 남성이 뱃속에 든 컵 때문에 3일 동안 복통에 시달리다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중년 남성 A씨는 지름 6㎝, 높이 8㎝가량의 세라믹 컵을 항문에 삽입했다가 컵이 빠지지 않아 3일간 곤욕을 치렀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컵은 A씨의 대장에 완전히 끼어 있었으며 장 일부는 괴사 상태였다. 그는 엄청난 복통과 복부 팽만감을 호소했고 즉시 수술실로 이송됐다.
수술을 맡은 우쿤다 박사는 긴 도구를 사용해 컵을 빼내려고 했지만 컵이 미끄러워 여러 번 실패했다. 결국 우쿤다 박사는 A씨를 전신 마취하고 장을 절개한 뒤 컵을 제거했다.
A씨는 항문에 컵이 삽입된 사실을 말하는 것이 너무 부끄러워 3일 동안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
"컵을 어떻게 (항문에) 넣었냐"는 우쿤다 박사의 질문에, A씨는 "컵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실수로 들어간 것 같다"고 말하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 박사는 "대게 호기심이나 (성적) 자극을 얻기 위해 항문에 이물질을 삽입하 한다"며 "이로 인해 항문 괄약근이 약해지거나 장 파열 또는 괴사를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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