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13기 위성 모두 사출 확인…임무 성공한 듯
27일 새벽 1시13분 발사돼 1시31분 비행 종료
주탑재위성 차중 3호 등 위성 13기 모두 정상 사출
우주청·항우연, 비행데이터 분석 착수…곧 결과 발표
![[여수=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는 오로라·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13기가 탑재됐다. 2025.11.27.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7/NISI20251127_0021076544_web.jpg?rnd=20251127013619)
[여수=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는 오로라·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13기가 탑재됐다. 2025.11.27. [email protected]
27일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1시 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발사된 이후 위성 사출 임무를 모두 마치고 1시31분께 비행을 종료했다.
이번 4차 발사는 지난 2023년 5월 성공한 3차 발사와 비교하면 누리호 제원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목표 고도가 600㎞로 더 높았고 탑재 위성 또한 5기 더 많은 13기 위성을 실었다.
이에 비행시간이 3차보다 146초 길어진 1284초(12분24초)였고 탑재량은 460㎏ 무거워졌다.
누리호는 발사 이후 1단 분리, 페어링(위성 덮개)분리, 2단 분리에 이어 발사 후 약 12분35초만에 목표궤도 600㎞에 도착했고,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차중3호)를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12기의 위성을 정상 분리했고 발사 1284초(12분24초)만에 모든 임무를 마치고 비행을 종료했다.
누리호 4차 발사는 기상 변수로 다소 일정에 차질이 있었지만 순조롭게 이뤄졌다. 당초 25일 오전 7시 20분에 시작하려던 누리호 이송이 비 예보로 한시간 반가량 늦춰지면서 이후 일정이 모두 밀렸다. 이에 연구진은 전날 오전까지 발사대에 누리호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유공압 엄빌리컬 연결과 기밀 점검 작업을 마무리했다.
아직 우주청과 항우연은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 여부를 공식 발표하진 않았다. 성공 여부 판단은 약 40분에 걸친 데이터 수신 및 분석 후 이뤄진다. 우주청은 누리호 발사 후 약 1시간7분 뒤인 새벽 2시20분께 발사 결과를 공식 브리핑할 예정이다.
다만 누리호에 탑재된 위성 13기 분리가 모두 확인된 만큼 임무 성공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발사에 앞서 26일 진행된 누리호 발사관리위 개최 결과 브리핑에서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 기준에 대해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 위성 12기를 원하는 고도(600㎞)와 원하는 고도에서의 속도로 성공 발사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