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영플레이어상 강원 이승원 "유럽 진출·국가대표 목표"(종합)
서울 황도윤·안양 채현우 제치고 신인상
"강원·김천 모두 감사…더 좋은 선수로 돌아오겠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강원FC 이승원이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0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21081777_web.jpg?rnd=20251201175121)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강원FC 이승원이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01. [email protected]
이승원은 1일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 중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100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66.87점(감독 10표, 주장 6표, 미디어 90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 FC서울 황도윤은 19.66점(감독 1표, 주장 4표, 미디어 24표), 3위 FC안양 채현우는 13.47점(감독 1표, 주장 2표, 미디어 20표)을 기록했다.
올해 10월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강원에 복귀한 이승원은 "올해 두 팀에 있으면서 감사한 분들이 정말 많다. 모든 구단 구성원께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꼭 연말 시상식에 가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감사하게도 목표를 이뤄 너무 기쁘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힘이 되어준 부모님께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선수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한 거스 포옛 전북현대모터스 감독과 MVP 수상한 울산HD 이동경,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강원FC 이승원이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0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21081750_web.jpg?rnd=20251201173428)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한 거스 포옛 전북현대모터스 감독과 MVP 수상한 울산HD 이동경,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강원FC 이승원이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01. [email protected]
같은 해 이승원은 김은중 감독(현 수원FC 감독)이 지휘하던 U-20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했다.
김은중호 주장 이승원은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과 3·4위 결정전까지 7경기를 모두 누볐고, 3골 4도움을 기록해 골든볼과 실버볼에 이어 대회에서 3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강원에 복귀한 이승원은 2024년 군 복무를 위해 김천에 입단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올 시즌 이승원은 김천에서 32경기 1골 6도움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고, 지난 10월 군 복무를 마치고 강원에 복귀했다.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승원은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 능력을 앞세워 라운드 베스트11에 5회, MOM에 4회 선정됐고,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6월, 8월, 9월 세 차례 수상했다"며 시상 배경을 알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이승원,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2007307_web.jpg?rnd=20251201170202)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이승원,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상은) 항상 나를 위한 선물이고, 내가 노력한 만큼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이 더 크다고 할 수 없이 내겐 다 소중한 상"이라고 덧붙였다.
김천 시절 동고동락했던 이동경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함께 시상식을 빛내 더욱 뜻깊었다.
이승원은 "수상 소감에서 (이) 동경이 형을 언급할까 했는데,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동경이 형과 함께 연말 시상식을 가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이 자리에 함께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영광인데, 각각 MVP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해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며 웃었다.
U-20 월드컵 동료이자 이날 K리그2 영플레이어로 뽑힌 박승호(인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승원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함께 지낸 워낙 오래된 친구이자 동료"라며 "대학생 시절 힘든 시간을 함께했는데, (영플레이어상 제한인) 22세에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는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 개인적으로 정말 축하해주고 싶다"고 치켜세웠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이승원,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2007306_web.jpg?rnd=20251201170145)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이승원,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은 지난 시즌 양민혁(포츠머스)에 이어 올 시즌 이승원까지 두 시즌 연속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22년 수상자 양현준(셀틱)까지 포함하면, 이승원의 해외 진출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이승원은 "유망한 선수들이 계속 발굴되는 게 우리 강원이다. 유망한 선수를 좋은 선수로 발전시키려는 확실한 목표 의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강원에 소속된 어린 선수들을 주목해볼 만하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도 유럽 진출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는 건 사실이다. 모든 선수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유럽에 진출해서 국가대표가 되는 게 모든 선수의 목표인데, 현재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기회가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도 남은 만큼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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