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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 시리아와 진정한 대화 계속해야"

등록 2025.12.02 01:43:39수정 2025.12.02 05: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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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시리아 긴장 고조되자 개입

[워싱턴=AP/뉴시스] 시리아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에 아메드 알샤라(오른쪽) 시리아 대통령이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시리아 건국 후 시리아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며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2025.2.02.

[워싱턴=AP/뉴시스] 시리아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에 아메드 알샤라(오른쪽) 시리아 대통령이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시리아 건국 후 시리아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며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2025.2.0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남부 국경을 넘어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강력하고 진정한 대화를 유지하는 것과 시리아가 번영하는 국가로 발전하는데 방해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적었다.

이어 "시리아의 새 대통령 아흐메드 알샤라는 좋은 일이 일어나고, 시리아와 이스라엘이 함께 길고 번영하는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역사적 기회이며, 이미 달성된 중동 평화에 성공이 더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이스라엘과 시리아 관계가 냉각 추세를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해 쓴소리를 뱉은 모습이다.

이스라엘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붕괴되자, 골란고원 완충 지내 너머로 지상군을 진입시켜 주둔 중이다. 이스라엘은 이 곳에서 철군을 거부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시리아 남부 국경 너머에서 무장단체를 공격하다 주민 10여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드 정권 붕괴 후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한 알샤라 대통령은 온건주의와 실용주의를 표방하며 친서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0일 백악관을 방문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도 유대를 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6개월간 유예하며 호의를 드러냈다. 그는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무슬림 국가들 간 관계 정상화 협정인 '아브라함 협정'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시리아에도 포용적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미국은 시리아 정부가 노력과 결의를 통해 보여준 성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시리아 정부가 진정한 번영을 이루기 위해 계획된 중대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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