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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교전문지 여론조사서 "러시아와 전쟁 위험 51%"

등록 2025.12.05 09: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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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9개국 시민들은 향후 수년내 러시아와 전쟁이 벌어질 위험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4일(현지시간) 나왔다고 프랑스24와 도이체 벨레(DW)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12.05

유럽연합(EU) 9개국 시민들은 향후 수년내 러시아와 전쟁이 벌어질 위험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4일(현지시간) 나왔다고 프랑스24와 도이체 벨레(DW)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12.05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유럽연합(EU) 9개국 시민들은 앞으로 수년 내 러시아와 전쟁이 벌어질 위험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4일(현지시간) 나왔다고 프랑스24와 도이체 벨레(DW) 등이 보도했다.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클러스터17가 프랑스 지정학 전문지 르 그랑 콩티넝(Le Grand Continent) 의뢰로 지난달말 EU 9개국 시민 95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공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1%가 '향후 몇년 안에 러시아와 자국간 전쟁이 벌어질 위험이 높다(매우 높다 18% 포함)'고 답했다.

러시아와 전쟁 위험에 대한 우려는 인접 국가 시민일수록 높았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응답자 77%가 '전쟁 위험이 높다(매우 높음 36%)'고 답해 9개국 중 전쟁 우려가 가장 컸다. 반면 국경이 먼 이탈리아는 34%로 가장 낮았다.

이어 네덜란드(59%), 벨기에(58%), 프랑스(54%), 독일(51%), 스페인(49%), 크로아티아(41%), 포르투갈(39%) 순으로 집계됐다.

르 그랑 콩티넝은 "이런 예상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것"이라며 "유럽 대륙에서 직접적인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폴란드·포르투갈·크로아티아·벨기에·네덜란드 등 9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국가별로 1000명 이상의 표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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