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유니버스 우승자, '아빠 찬스' 논란에 "왕관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반박
![[뉴시스]2025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멕시코 대표 파티마 보쉬가 우승했다. (사진 = AP)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6/NISI20251206_0002011821_web.jpg?rnd=20251206101204)
[뉴시스]2025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멕시코 대표 파티마 보쉬가 우승했다. (사진 = AP)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멕시코 대표 파티마 보쉬(27)의 우승 타이틀을 둘러싸고 뒷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미스 유니버스 주최 측과 보쉬의 아버지가 사업적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보쉬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아버지는 이 대회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왕관은 돈으로 주고 살 수 없다"고 반박했다.
미스 유니버스 심사 위원이었던 오마르 하르푸쉬는 "보쉬의 아버지는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의 임원으로 이번 미스 유니버스 대회 주최자인 라울 로샤와 사업적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대회가 열리기 직전 위원직을 사퇴했다.
이어 그는 "다른 심사 위원들이 비밀리에 상위 30위 명단을 미리 선정해 뒀었다"며 "보쉬는 가짜 우승자이며 보쉬의 가족이 내 투표권을 흔들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보쉬는 "나는 모든 참가자와 똑같이 노력했고 왕관을 내려놓을 생각은 전혀 없다"며 하르푸쉬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 "명예나 모델 활동, 혹은 남편감을 찾으려고 대회에 나온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돕고 봉사하는 사명을 다하려고 온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미스 유니버스에서 왕관을 돈으로 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월마트에서는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여기서는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미스 유니버스 주최 측 역시 하르푸쉬의 주장을 모두 부인하며 "모든 대회는 투명한 절차와 감독 아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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