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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 이군 점령 끝난다면" 무기 포기하겠다 발표 -- 알자지라

등록 2025.12.07 07:07:37수정 2025.12.07 0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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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하야 협상대표 "무기는 점령군 존재와 공격 끝나야 반납"

"정전 발효 뒤에도 구호품 반입 막아..중재국 개입 요청 중"

[베이트 라히야=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서 이슬람 지하드와 하마스 대원들이 인질 유해로 추정되는 시신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넘기기 위해 이송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측의 끈질긴 무장해제 요구에 "이스라엘군의 점령이 끝난다면" 무기를 반납하겠다고 협상대표인 칼릴 알하야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2025.12.07.

[베이트 라히야=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서 이슬람 지하드와 하마스 대원들이 인질 유해로 추정되는 시신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넘기기 위해 이송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측의 끈질긴 무장해제 요구에 "이스라엘군의 점령이 끝난다면" 무기를 반납하겠다고 협상대표인 칼릴 알하야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2025.12.0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하마스의 지도자이며 협상 대표인 칼릴 알하야는 6일(현지시간)  "만약 (이스라엘군의) 점령이 끝난다면"  하마스군도 무기를 포기하겠다고 아랍권 매체 알 자지라와의 인터뷰 중에 발표했다. 

그는 "우리들의 무기는 점령군의 존재와 그 공격에 연관되어 있다.  그러니 만약 점령이 완전히 끝난다면, 우리도 무기를 국가에 모두 반납하겠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

"무기 문제는 아직도 각 지파들과 중재자들 사이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며,  합의는 아직도 지극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알하야는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에서 알하야는 "7일부터는 (이스라엘군) 점령으로 투옥된 사람들의 시신들에 대한 수색을 위해 새로운 지역들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10월 10일부터 효력이 발생한 가자지구 정전기간 중의 상황에 대해서 알하야는 "이스라엘은 마치 우리가 아직도 한창 전쟁중인 것처럼 가자지구에 들어오는 모든 물자의 반입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가자에 들어오고 있는 구호품의 양에 불만이며,  중재국들에게 이에 개입해 달라고 요구 중이다"라고 알하야는 말했다.

하마스는 무장해제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그 동안 이를 거부해왔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가자지구의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 지파들의 완전 무장해제를 가자 정전 2단계 협의의 전제 조건으로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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