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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44% "아침 안 먹어"… 대신 패스트푸드는 더 먹는다

등록 2025.12.08 04:00:00수정 2025.12.08 0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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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아침 결식률은 43.6%로 나타났다. 사진은 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2025.12.07.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아침 결식률은 43.6%로 나타났다. 사진은 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2025.12.07.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우리나라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40%를 훌쩍 넘기며 식습관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2005년부터 매년 전국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 아침 결식률은 43.6%로, 지난해(42.4%)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6년(28.2%)과 비교하면 15.4%포인트나 높아진 수치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학생의 아침 결식률은 45.3%로 남학생(41.9%)보다 높았다.

아침은 거르면서도 상대적으로 건강에 부담이 되는 음식 섭취는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청소년 비율은 27.0%로 10년 새 10%포인트가량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28.9%)보다는 소폭 줄었다.

단맛 음료 섭취율 역시 지난해 64.4%에서 올해 58.3%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2명 중 1명 이상이 정기적으로 당류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흡연·음주 등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담배제품 사용률은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음주율은 1.7%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신체활동은 더 줄어들어 주 5일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은 0.6%포인트 내려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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