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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옐로라인은 새로운 국경선"

등록 2025.12.08 04:51:15수정 2025.12.08 0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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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옐로라인, 공동체 전방 방어선이자 공세선"

[예루살렘=AP/뉴시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 방위군 참모총장. (사진=뉴시스DB) 2025.06.26.

[예루살렘=AP/뉴시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 방위군 참모총장. (사진=뉴시스DB) 2025.06.26.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은 7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현장을 방문해 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며 형성된 군사 경계선인 '옐로라인'을 "새로운 국경선"이라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하눈과 자발리야를 시찰한 자리에서 "우리는 하마스가 재건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가자지구의 광범위한 지역을 통제하고 있으며 전략적 선을 따라 서 있다"며 "옐로라인은 새로운 국경선이자 우리 공동체를 위한 전방 방어선이며 동시에 공세선"이라고 말했다.

옐로라인은 가자지구 안에서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지역과 하마스가 통제하는 지역을 가르는 경계선으로, 향후 2단계 휴전 이행 과정에서 이스라엘군 추가 철수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앞서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른 1단계 휴전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조만간 2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단계에는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시작될 경우를 전제로 이스라엘군이 현 방어선에서 단계적으로 추가 철수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마지막 사망 인질의 시신 송환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 인질의 대다수는 돌아왔지만, 마지막으로 숨진 인질인 란 그빌리가 돌아오기 전까지 우리의 임무는 완수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대원들에게 "안주해서는 안 된다. 모든 전선에서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하며, 작전 규범을 준수하는 가운데 경계와 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은 기습전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다년간 계획의 초석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에 합의하면서, 당시 점령했던 지점에서 옐로라인까지 병력을 후퇴시킨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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