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동영 "평화적 두 국가론, 변화된 남북관계 국민인식 반영"

등록 2025.12.08 14:27:17수정 2025.12.08 14:38: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1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처리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1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처리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8일 "평화적 두 국가론은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의 변화된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일부-한국정치학회 공동세미나'에서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정 장관은 "당면한 과제는 남북 간 '적대성'을 '평화'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남북이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적 두 국가' 관계를 이루는 것,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한 평화공존의 제도화가 우선적이고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올해 8월 한국리서치 등의 여론조사 결과 남북이 별개의 국가라는 인식에 79%가 동의했다"며 "과거 서독 또한 동독의 '2민족 2국가론'에 대응해 동독의 사실상 국가성을 인정하는 길을 택했고, 이러한 상호 인정을 토대로 화해협력의 길로 들어섰다"고 했다.

정 장관은 "또한 서독은 국내 정치상황 변화와 무관하게 동독과의 대화와 협력을 골자로 한 동방정책을 유지했다"며 "일관된 정책 추진이 결국 독일 통일의 문을 열었다"고 했다.

아울러 "이념이나 진영 갈등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남북 간 과거 합의를 존중하면서 남북관계가 화해협력의 방향으로 일관되게 나아갈 수 있도록 평화공존의 규범적 토대를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대북정책 추진의 법적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