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고용서비스우수기관 63개 선정…대상에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인증기관 지난해 대비 31% 증가…금리 우대 등 혜택

[서울=뉴시스] 고용노동부 로고. (자료=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2025년 민간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을 열고 63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는 구인·구직자에 대한 고용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총 106개 기관이 신청해 63개 기관이 최종 인증됐다. 지난해(118개 신청 중 48개 인증) 대비 인증 기준을 충족한 기관이 31%가량 증가해, 민간고용서비스 기관의 서비스 품질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대상은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 돌아갔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들이 자신의 역량을 정확히 진단하고, 시간 제약 없이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온라인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상담을 도입해 경력보유여성들의 재취업을 실질적으로 돕고 있으며 체계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으로 구직자의 지속적인 직장 적응을 지원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우수상은 지에스씨넷과 사단법인 한국고용서비스진흥원 이천점이 받았다. 지에스씨넷은 전국 32개 지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하고 있고, 고용서비스진흥원 이천점은 청년 발굴부터 심리안정, 직무훈련, 취업까지 연계한 통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주식회사 케어랩스, 인지어스 유한회사,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리본 춘천센터, 사단법인 지역고용정책연구원이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인증에서는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중장년내일센터(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를 우수기관으로 인증했다. 그동안은 주로 여성과 청년에 특화된 민간 고용서비스 기관들이 인증을 받아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중장년 특화 고용센터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인증기관에는 앞으로 3년간 노동부 장관 명의의 우수기관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노동부 민간위탁 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시중은행 금리 우대, 직업안정법상 행정처분 감경, 지도점검 1년간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 국민취업지원제도 민간위탁사업 우선 선발 대상 등 혜택도 주어진다.

조정숙 노동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청년, 여성, 중장년 등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보다 빠르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민간고용서비스기관의 역량 강화와 품질 향상이 중요하다"며 "우수한 사례들이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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