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칩·초코파이도 아니다…올해 상반기 과자왕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농심 새우깡 과자가 판매되고 있다. 2025.03.12.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2/NISI20250312_0020729393_web.jpg?rnd=2025031214454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농심 새우깡 과자가 판매되고 있다. 2025.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은 과자는 농심 '새우깡'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상반기 소매점 기준 새우깡 매출은 578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전체 과자 판매 1위를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줄었지만 스낵·초콜릿·비스킷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 흔들림이 없었다.
업계에서는 이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경우 새우깡이 다시 한 번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메가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새우깡은 이미 2022년 국내 스낵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감자 스낵 1위 브랜드인 오리온 '포카칩'은 544억원으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하며 상위 10개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오리온 '초코파이'(478억원), 롯데웰푸드 '빼빼로'(426억원), 농심켈로그 '프링글스'(418억원), 롯데웰푸드 '꼬깔콘'(412억원) 순으로 매출이 집계됐다.
특히 빼빼로는 올해 역대 최대 매출 경신이 유력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글로벌 메가브랜드 육성을 강조한 이후 국내외 마케팅이 크게 강화되면서 수출만 약 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콜릿 브랜드 '가나' 상승세도 주목된다. 상반기 매출은 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출시 50주년을 맞아 기념 마케팅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군 확장이 판매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비스킷류에서는 해태제과 '홈런볼'이 유일하게 10위권에 올랐다. 상반기 매출은 396억원으로, 올해 누적 매출 2조 원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스낵류 제조사별 점유율은 오리온이 23.8%로 1위를 차지했다. 농심(23.6%), 크라운제과(9.5%), 롯데웰푸드(8.7%), 해태제과(7.8%)가 뒤를 이으며 국내 스낵 시장의 '빅5' 구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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