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학자 수사 접견 무산…압색영장엔 '뇌물공여 공범' 적시
경찰, 서울구치소 한 총재 압수수색
한 총재 측 "이번주 재판 2회…준비 차 접견 연기 신청"
압색 영장엔 윤영호 전 본부장과 '공범' 적시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청탁금지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2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20988512_web.jpg?rnd=20250922195423)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청탁금지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22. [email protected]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돼있는 한 총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수사 접견을 시도했다. 그러나 한 총재 측이 앞서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일정을 고려해 수사 접견 일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하며 무산됐다.
한 총재 측 법률대리인은 "이번주에는 화요일, 금요일에 재판 일정이 잡혀있어 준비하는 것 때문에 수사 접견 일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며 "구체적인 접견 일정은 경찰과 아직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가 윤 전 본부장과 함께 뇌물공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범이자 피의자로 적시됐다.
한 총재는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 3명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을 뇌물수수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로 입건했으나 전부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자택과 국회의원 사무실, 임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의 자택 등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경찰, '통일교 게이트' 전재수 참관 속 의원실 압색…4시간만 종료
- 국힘·개혁신당, 민주당에 "'통일교 게이트' 野추천 특검 수용해야"(종합)
- '통일교 게이트' 김규환 "불법자금 안 받아…윤영호 접촉 안해"
-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17일 보석 심문…같은 날 변론종결(종합)
- 與 "통일교 특검 절대 수용불가…국힘, 정쟁 유발 정치공세"(종합)
- 전재수 '한학자 자서전' 든 사진에 "선거 때 사진 요청 어떻게 마다하나"
- 경찰, 천정궁·특검·전재수 등 '통일교 게이트' 10곳 압색…한학자도 입건(종합2보)
- 대통령실, 野 '통일교 특검' 요구에 "국가 운영 저해행위 있었다면 엄정 수사 원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