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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80대 노모…지속 폭행한 50대 아들

등록 2025.12.15 17: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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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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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양효원 기자 = 지속해서 80대 노모를 폭행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노인복지법 위반, 존속폭행치사 혐의 등으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께 용인시 처인구 자택에서 "어머니가 이상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 어머니 B씨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당시 경찰에 "어머니를 때렸다"고 진술, 경찰이 집 내부에 있던 카메라(홈캠)를 확인한 결과 뺨을 세 대 정도 때린 것을 확인해 노인복지법 위반으로 입건했다.

이후 경찰은 수사를 벌여 A씨가 지속해서 B씨를 폭행한 사실을 파악, 존속폭행지사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A씨는 B씨와 함께 살면서 B씨가 약이나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사인 판단이 어렵다"는 1차 구두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폭행이 사망 원인일 수 있어 혐의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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