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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알시스템 "중수로 원전 해체작업, 우선협상자 선정"

등록 2025.12.16 08: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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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D 입찰 사업, 우선협성대상자 선정

[서울=뉴시스] 케이엔알시스템 CI. (사진=케이엔알시스템 제공) 2025.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케이엔알시스템 CI. (사진=케이엔알시스템 제공) 2025.1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은 정부의 '중수로(PHWR) 방사화구조물 절단 플랫폼' 공개 입찰에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KRID)이 주관한 이번 입찰은 핵연료와 방사성 물질을 담고 있는 '칼란드리아' 같은 무거운 구조물을 고방사선 및 수심 20m 이상 환경에서 원격으로 절단·해체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입찰에서 ▲원자로 내부의 미세 구조물을 원격으로 정밀 절단 및 인출하는 수평해체시스템 ▲고하중 양팔로봇으로 대형구조물을 원격 해체하고 방사성 폐기물을 격리 이송하는 중량물처리용 수직해체시스템 ▲가상환경에서 작업을 사전 검증하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시뮬레이션기술을 제시했다.

이번 실증 프로젝트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케이엔알시스템은 본계약을 체결하고 경수로·중수로 해체 작업에 자사의 로봇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이번 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것은 자사의 로봇기술이 최고 난이도로 꼽히는 중수로 원전 해체에서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라며 "전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중수로 해체 사전단계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향후 경수로 해체 등 다양한 원전 해체 로봇 기술개발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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