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갔을 것"…SKY 자연계 수시 최초합격 등록포기 1305명 '5년새 최다'
종로학원 분석…"의학계열 중복 합격 인원 추정"
인문계 등록 포기는 1084명…전년대비 20명 감소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진은 서울 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5.07.13.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3/NISI20250713_0020886715_web.jpg?rnd=20250713110026)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진은 서울 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5.07.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2026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수시 최초 합격자 중 등록 포기 인원이 2415명에 달해 최근 5년 새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서·연·고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 중 중복 합격으로 인한 등록 포기자는 2415명이다.
최근 5년간 등록 포기 인원은 ▲2022학년도 2246명 ▲2023학년도 2213명 ▲2024학년도 2087명 ▲2025학년도 2369명 ▲2026학년도 2415명이다. 올해 등록 포기자 수는 최근 5년 새 최고 수준이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 131명(수시모집 정원 대비 5.9%), 연세대 1025명(46.3%), 고려대 1259명(46.6%)이다.
인문계 서·연·고 최초 합격자 중 등록 포기자는 1084명으로 전년(1104명)보다 20명(1.8%) 감소했다. 서울대 18명(모집 정원 대비 2.5%), 연세대 489명(45.1%), 고려대 577명(47.9%)이다.
자연계 서·연·고 최초 합격자 중 등록 포기자는 1305명으로 전년 1244명보다 61명(4.9%) 증가했다.
이 중 자연계열 등록 포기자는 ▲2022학년도 1234명 ▲2023학년도 1234명 ▲2024학년도 1190명 ▲2025학년도 1244명 ▲2026학년도 1305명으로, 최근 5년 새 자연계 최초 합격자 중 등록 포기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대 112명(8.2%), 연세대 524명(48.5%), 고려대 669명(46.3%)이다.
의대 최초 합격자 중 등록 포기 인원은 서·연·고 합산 67명이다. 서울대 0명, 연세대 28명(44.4%), 고려대 39명(58.2%)이 발생했다.
약대는 서울대 9명(20.9%), 연세대 7명(38.9%), 치대는 서울대 2명(8.0%), 연세대 15명(44.1%) 등이다.
각 대학 학과별로 살펴보면 서울대 인문계열에서는 윤리교육과 2명(15.4%), 독어독문학과·영어영문학과 각 1명(11.1%)이었으며, 자연계열에서는 에너지자원공학과 5명(23.8%), 응용생물화학부 6명(23.1%), 식품영양학과 4명(22.2%)이 발생했다.
연세대 인문계열에서는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 80명(61.5%), 아시아학전공 12명(60.0%), 아동가족학과 10명(58.8%)이었으며, 자연계열에서는 첨단컴퓨팅학부 66명(74.2%), 전기전자공학부 67명(71.3%), 화공생명공학부 33명(66.0%)이 발생했다.
고려대 인문계열에서는 정치외교학과 33명(71.7%), 경영대학 126명(62.1%), 경제학과 48명(60.0%)이었고, 자연계열에서는 물리학과 21명(67.7%), 기계공학부 54명(67.5%), 전기전자공학부 87명(66.4%)이 발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의대 모집 정원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서·연·고 자연계열 학과에서 상당 부분 의학계열 중복 합격으로 인해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서·연·고 상황으로 볼 때 여전히 의학계열 선호도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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