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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희 개보위원장 "개인정보, 안전한 AI 시대 이끌어야"

등록 2025.12.1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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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미래포럼서 AI 에이전트 대응 논의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9일 '2025 개인정보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 제5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주요 의제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개인정보 정책 토론의 장'으로,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등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됐다.

올 한 해 미래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개인정보 정책 방향을 다뤘다. 4차례에 걸쳐 신산업 현장의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와 AI 환경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이슈를 논의했다.

이번 제5차 전체회의는 올해 미래포럼의 마지막 회의다. 차세대 AI 단계로 주목받고 있는 'AI 에이전트의 등장과 개인정보 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송현민 단국대 교수는 AI 에이전트의 개념과 최신 동향, 주요 개인정보 이슈를 설명했다. 송 교수는 AI 에이전트가 가져온 AI 패러다임의 전환과 새롭게 등장한 보안 위협을 소개하고, 정보주체의 실질적인 통제권 보장이라는 과제를 제시했다.

황규호 법무법인 디엘지 파트너변호사는 'AI 에이전트와 개인정보 법·제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황 변호사는 AI 에이전트에 대응하기 위한 '개인정보 보호법' 체계의 근본적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나날이 고도화되는 AI 환경에 걸맞은 개인정보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참석자 간 자유토론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에이전트 환경에서 프라이버시 리스크의 초점이 '모델 중심'에서 '서비스 흐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심화되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기준과 정책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공공·민간의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를 뒷받침하면서도 개인정보가 안전한 AI 시대를 견인해야 할 때"라며 "AI 에이전트와 같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상시적 개인정보 처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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