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개막 16경기 무승' 황희찬의 울버햄튼 회장 사임
제프 시 물러나고 임시 회장에 네이선 시 부임
![[울버햄튼=AP/뉴시스]황희찬 뛰는 울버햄튼 회장 사임. 2025.12.08.](https://img1.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00847984_web.jpg?rnd=20251220154804)
[울버햄튼=AP/뉴시스]황희찬 뛰는 울버햄튼 회장 사임. 2025.12.08.
울버햄튼 20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프 시가 구단 회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제프 시는 푸싱 스포츠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직을 유지하지만, 구단 운영에는 더는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임시 회장으로는 2016년 푸싱그룹에 합류한 네이선 시가 맡는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10년 가까이 울버햄튼을 이끌어온 제프 시 회장의 해임은 구단주인 궈광창 푸싱그룹 회장의 지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거주하는 궈광창 회장이 올 시즌 구단의 성적에 큰 불만을 느끼고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푸싱그룹이 인수한 뒤 울버햄튼은 제프 시 회장 체제에서 2017~2018시즌 챔피언십(2부) 우승으로 EPL에 승격했다.
또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018~2019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등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개막 이후 16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승 14패(승점 2)로 20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강등 위기에 놓였다.
팬들은 제프 시 회장이 마테우스 쿠냐 등 스타급 선수들을 매각한 뒤 전력 보강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인 게 올 시즌 부진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울버햄튼은 오는 21일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을 벌이는데, 이 경기에 이기지 못하면 2020~2021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세운 EPL 최장 무승(17경기)과 타이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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