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예드·리트리버와 요가를…태국 '힐링요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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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태국의 한 요가 스튜디오가 수업 중 강아지들과 교감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기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스칼렛 요한푸'는 최근 방콕의 한 강아지 요가 스튜디오를 방문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으며, 해당 영상은 중국 SNS 플랫폼 더우인에서 좋아요 15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강아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진정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은 해당 프로그램 영상엔 귀여운 강아지들에게 둘러싸인 참가자들이 스트레칭과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요한푸는 요가 동작 사이사이 강아지들을 쓰다듬었고, 일부 강아지들은 그녀의 배 위에 올라앉거나 양말을 물어뜯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 '퓨라피 요가(Furapy Yoga)'에서 운영하며, 45분간의 초보자 요가 수업과 30분간의 강아지 교감 시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790밧(약 8만 5000원)이다.
스튜디오는 현지 동물 보호소 및 브리더와 협력해 사모예드, 골든리트리버, 허스키 등 다양한 견종의 강아지를 소개하고 있다.
요한푸는 "모든 강아지들은 깨끗하게 목욕을 마친 상태이며, 실수로 배변을 할 경우에도 직원들이 즉시 처리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의 한 참가자는 "플랭크 자세를 하고 있을 때 복슬복슬한 강아지들이 나를 쳐다보는 순간이 가장 좋다. 왠지 모르게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과의 교감은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옥시토신과 같은 '행복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해당 프로그램을 두고 "몸도 단련되고, 강아지들이 마음까지 달래준다. 중국에는 언제쯤 강아지 요가 스튜디오가 생길까"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강아지들의 건강 보호와 사람에 의한 사고를 막기 위해 철저한 위생 관리와 안전 수칙이 필요하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편 중국의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존의 고양이·강아지 카페를 넘어 금붕어, 앵무새, 오리, 미니 돼지 등 다양한 소형 동물을 테마로 한 공간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동부 지역의 한 호텔은 투숙객이 객실에서 아기 사자와 교감하며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특별한 모닝콜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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