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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강타자 하퍼, WBC 출전 선언…미국 대표팀, 최상 전력 구축

등록 2025.12.24 09: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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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 2024.04.03

[필라델피아=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 2024.04.03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정상 복귀를 노리는 미국 야구 대표팀이 최상의 전력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또 하나의 강타자가 합류해 전력에 힘을 더한다.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간판 스타 브라이스 하퍼는 24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내년 3월 열리는 WBC에 출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하퍼는 "15세에 처음으로 나의 가슴에 국기를 달았다. 다른 어떤 감정과도 비교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며 "내년 WBC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다고 발표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퍼는 MLB에서 통산 363개의 홈런을 날린 강타자다. 2012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2015년과 2021년에는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올해에는 6월께 손목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지만, 132경기에서 타율 0.261(501타수 131안타), 27홈런 75타점 72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44의 성적을 거뒀다.

하퍼는 내년 WBC에서 미국 대표팀의 주전 1루수로 뛸 전망이다.

미국은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올해 양대리그 홈런왕인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등으로 막강한 타선을 꾸렸다. 

투수진 쪽에서도 양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WBC 출전 의사를 드러내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했다.

투타에서 모두 내로라하는 스타가 잇달아 출전 선언을 하면서 미국 대표팀은 객관적 전력상 최강의 면모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야구 종주국으로 불리면서도 WBC에서는 2017년 한 차례 우승하는데 그쳤다. 직전 대회인 2023년에는 결승에서 일본에 2-3으로 석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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