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시민 설문조사 토대로 '내년 치안정책' 마련
![[부산=뉴시스] 부산경찰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1/14/NISI20231114_0001411391_web.jpg?rnd=20231114131046)
[부산=뉴시스] 부산경찰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경찰청은 지난 3~23일 부산 시민 574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주 지역이 안전하다고 느끼는지'라는 질문에 대해 '매우 안전하다' 35%, '안전하다' 46%, '보통이다' 16%, '안전하지 않다' 3%, '전혀 안전하지 않다' 1%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은 '안전하지 않다'는 답변에 주목해 시민들이 불안을 느끼는 요소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또 가장 불안을 느끼는 시간대로는 '0~6시'(55%), 가장 불안을 느끼는 장소로는 '유흥지역'(53%)을 꼽았다. 범죄 예방 시설물이 필요한 장소로는 '원룸·다세대주택·빌라'(5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부산경찰은 원룸 등 주택가를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 비상벨 등 범죄예방시설을 확충하고 심야시간 유흥가 등 취약지역에 기동순찰대와 경찰기동대 등을 활용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시민의 체감안전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내년도 업무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더불어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전동킥보드(PM)와 오토바이 운행으로 발생하는 교통 위협에 대해 안전운전 홍보와 단속을 강화하고, 음주운전에 대한 상시단속으로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민은 교제 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해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33%)을 희망했고 청소년 비행 중 학교폭력(49%)에 대해 경찰이 중점 대응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 수사의 신뢰도를 올리기 위한 요소로 신속성(37%)과 공정성(33%)이 가장 많이 꼽혔다.
엄성규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앞으로 부산경찰은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의 안전 요구에 최선을 다해 응답하겠으며 시민 주도형 치안정책을 지속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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