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 위상 높일 '초장거리 항공 노선' 개설될지 주목

등록 2026.01.02 10:59: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두바이 7000㎞ 노선 논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2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2~12일) 전국 15개 공항 이용객은 역대 명절 연휴 최대인 약 526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공항이 245만명, 김포·김해·제주 등 14개 공항이 281만명(국내선 206만명, 국제선 75만명)으로 예상됐다. 한국공항공사는 국제선 출발 2시간 전까지 공항 도착을 권고했다. 2025.10.0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2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2~12일) 전국 15개 공항 이용객은 역대 명절 연휴 최대인 약 526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공항이 245만명, 김포·김해·제주 등 14개 공항이 281만명(국내선 206만명, 국제선 75만명)으로 예상됐다. 한국공항공사는 국제선 출발 2시간 전까지 공항 도착을 권고했다. 2025.10.0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지난해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부산에서 7000㎞가 넘는 초장거리 노선이 개설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부산~두바이(아랍에미리트·UAE) 노선 신규 취항을 놓고 항공사 측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해당 노선이 개설될 경우 부산에서 두바이까지 비행거리는 약 7000㎞로, 비행 시간은 10시간30분에서 12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운송협상회의(ICAN) 2025에서 UAE 측과 한국 지방공항과 아랍에미리트 전 공항을 운항할 수 있는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 개설에 합의했다.

현재 한국과 UAE 간 운수권은 주 21회로, 인천발 노선에 한해 대한항공(인천~두바이), 에미레이트항공(인천~두바이), 에티하드항공(인천~아부다비) 등 3개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에미레이트항공이 부산~두바이 노선 개설에 관심을 보이며 취항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과거에도 부산 취항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으며, 2015년 9월 국토교통부에 부산~두바이 노선 취항 관련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한국 지사를 두지 않는 형태의 판매대리점(GSA)을 통해 부산 지역 직원을 모집하며 취항 준비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모집 직무는 항공권 예약·발권, 여객 상담, 여행사 및 개별 고객 응대, 스케줄 관리 등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은 두바이 국제공항을 허브로 항공기 27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148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환승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노선이 개설될 경우 출발 시각은 인천발 노선과 유사한 오후 10시~11시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김해공항의 야간 이착륙 제한시간(커퓨타임)과 두바이 도착 후 유럽·아프리카 환승 편의를 고려한 시간대다.

김해공항은 에미레이트항공이 운용 중인 에어버스 A350, 보잉 B777, B787 등 중·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다. 다만 2층 구조의 초대형 항공기 A380은 이착륙은 가능하지만 접현 시설이 없어 실제 운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에미레이트항공과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해야 하는 단계"라며 "부산에 초장거리 국제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과거 핀에어의 부산~헬싱키 노선이 취항 직전까지 진행됐으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로 연기됐으며, 현재는 터키항공과 부산~이스탄불 노선 개설을 두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