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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구형날 '무박 2일' 마라톤 재판…특검 새벽 구형할 듯

등록 2026.01.09 14:37:47수정 2026.01.09 15: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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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서증조사 서류 300~400페이지 준비

윤석열 서증조사에 6시간 소요…새벽에 구형

특검팀 구형의견 2~3시간…새벽 최후진술도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7월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7.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7월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한지 이수정 이소헌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결심공판이 이례적으로 '심야 마라톤 재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서증조사에 6시간을 사용하고 내란 특검팀이 구형의견을 밝히는 데 2~3시간이 걸린다고 예고한 만큼 최종절차는 이튿날 새벽에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9일 오전 9시20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 수뇌부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께 법정에 들어선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재판부를 향해 인사한 뒤 피고인석에 앉았다. 함께 기소된 김 전 장관은 남색 터틀넥을, 조 전 청장은 마스크를 쓴 채 긴장한 기색으로 재판에 임했다.

내란 특검팀에서는 박억수 특검보와 장준호·조재철·서성광·구승기 파견검사 등이 출석했으며,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서는 윤갑근·위현석·배의철·배보윤·김계리·김홍일·송진호 변호사 등이 출석했다.

김 전 장관 변호인단 중에서는 이하상·유승수·고영일·권우현·김지미 등 변호사가 출석했다.

김용현 서류 '300페이지'…윤석열 서증조사 6시간

이날 오전 재판은 김 전 장관 측이 3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서류를 준비하면서 서증조사만 진행됐다. 재판부는 오후 12시27분께 휴정한 뒤 오후 2시에 재판을 재개했다.

오후 재판에서도 김 전 장관 측의 잔여 서증조사가 계속됐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과 조 전 청장,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 윤승영 전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의 각 변호인은 서증조사 시간을 약 1시간으로 잡았다.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과 목현태 전 국회경비대장은 서증조사 예상 시간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서증조사를 진행하기로 한 윤 전 대통령 측은 소요 시간을 6시간으로 예상했는데, 오후 6시 전후 시작해 밤 12시쯤 끝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의 구형의견 진술은 날을 넘긴 새벽 1시경에야 시작될 전망이다. 특검팀이 구형의견을 밝히는 데 2~3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피고인 8명은 10일 새벽 시간에 최후진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귀연 재판장은 지난 기일에서 "보통 3년 걸릴 재판을 1년 만에 했다"며 "재판의 신속함도 중요하지만, 당사자들이 느끼는 절차적 만족감 또한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선고를 앞두고 마지막 변론기일이 진행되는 만큼 피고인 측의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하고, 증거 하나하나를 면밀히 살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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