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한동훈 법적 공세로 진실 덮으려 해"…韓측 "조작 인정한 것"(종합)
"한동훈, 결백하면 IP 전면 공개에 동의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호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힘 중앙당사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당무위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윤리위에 회부,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결정을 내렸다.2025.12.16.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6/NISI20251216_0002019835_web.jpg?rnd=20251216153339)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호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힘 중앙당사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당무위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윤리위에 회부,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결정을 내렸다.2025.12.16. [email protected]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입장문을 내어 "고소라는 법적 공세로 진실을 덮으려 하기보다는, 윤리위원회 절차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전직 당 대표로서 마땅히 취해야 할 자세"라고 했다.
'당원게시판 사건'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다. 당무감사위는 지난달 30일 '당원게시판 사건'에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됐다고 결론 내면서 조사 결과를 윤리위원회에 넘겼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전날 이 위원장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 한 전 대표 측은 알림글을 통해 "(이 위원장은) 전혀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글들을 한 전 대표 또는 가족이 작성한 것처럼 조작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며 "이호선씨가 조작한 당무감사는 정치공작이자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본 조사의 핵심은 단순한 '댓글 내용'이 아니라 명의도용 등을 통해 1인 1일 3회 제한을 우회해 당원들의 동등한 발언 기회를 침탈하고, 민주적 공론 형성을 왜곡했는지가 핵심이다. 한 전 대표가 주장하는 '자료조작'은 사실도 아닐 뿐 더러 사건의 쟁점 중 부수적, 부차적인 것"이라고 했다.
또한 "공개된 자료는 공식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고, 조사결과를 공표해서는 안 된다는 한 전 대표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라며 "당원 가입 시 및 당원 게시판 이용 시에 당원 활동의 부적절 여부가 문제 될 경우 개인정보활용에 동의하고, 그 보호의 이익을 포기한다는 취지가 명시됐을 뿐 아니라, 당무감사는 당헌·당규에 의거한 정당한 조사 권한을 행사했다. 개인정보보호가 문제될 여지가 없다"고 했다.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주장에 대해서는 "한 전 대표 본인도 당무감사위 조사결과 공개 당일 모 방송에서 가족이 쓴 사실은 인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정숙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5.12.0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21084046_web.jpg?rnd=20251203142211)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정숙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5.12.03. [email protected]
'자료조작' 주장과 관련해서는 "한모의 글을 장인 '진형구'로 표기, 당원 가입 전의 글도 포함한 것은 당사자에게 반론과 소명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오히려 감사위 조사가 공정하고 객관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진정으로 결백을 주장한다면, 윤리위원회가 댓글별 작성자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당에 개인정보보호 주장을 안 하겠다고 답하고, IP 역시 전면 공개하는 데 동의한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 전 대표 측은 이 위원장이 블로그에 이같은 글을 올리자 추가 알림글을 통해 "황당하게도 소명할 기회를 주기 위해 일부러 게시자 명의를 조작했다고 한다"라며 "타인의 글을 한 전 대표 가족의 글로 둔갑시켜 조작했다고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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