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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위 “노벨상은 양도 불가”…마차도, 트럼프에 양도 의사 표시에 입장 발표

등록 2026.01.10 11:14:45수정 2026.01.10 12: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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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양도 의사” 표시에 트럼프 “감사할 일”이라고 화답

“트럼프, ‘포스트 마두로’에서 마차도 제외는 노벨상 양보 안했기 때문”

[오슬로=AP/뉴시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베네수엘라)가 지난해 12월 11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그랜드호텔 발코니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민주화를 위해 싸워온 공로로 지난해 10월 10일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전날 시상식에서는 그의 딸 아나 코리나 소사가 대리 수상했다. 출국 금지 상태였던 마차도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비밀리에 출국했으나 악천후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뒤늦게 노르웨이에 도착했다. 2026.01.10.

[오슬로=AP/뉴시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베네수엘라)가 지난해 12월 11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그랜드호텔 발코니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민주화를 위해 싸워온 공로로 지난해 10월 10일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전날  시상식에서는 그의 딸 아나 코리나 소사가 대리 수상했다. 출국 금지 상태였던 마차도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비밀리에 출국했으나 악천후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뒤늦게 노르웨이에 도착했다. 2026.01.10.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노벨평화상을 주관하는 노르웨이노벨위원회와 노르웨이노벨연구소는 9일 “노벨상이 일단 발표되면, 취소되거나, 공유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이양될 수 없다”며 “그 결정은 최종적이고 항상 유지된다”고 발표했다.

에릭 아셰임 노르웨이노벨위원회 대변인 겸 노벨연구소 사무총장은 “노벨상은 양도할 수 없으나 수상자가 상금을 적당하다고 보는 곳에 사용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노벨위의 이같은 발표는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의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5일 폭스뉴스와 회견에서 노벨상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양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대신해서 트럼프의 용기있는 사명에 감사를 표한다”며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노벨평화상을 트럼프와 공유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폭스뉴스와 회견에서 마차도와의 회동에 대해 “그가 다음주 쯤에 온다고 알고 있고,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차도가 자신에게 노벨평화상을 양도하기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으며 그렇다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마차도가 양도 의사를 표명한 뒤 트럼프가 이를 받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노벨상 양도 얘기가 계속이어지자 노벨위도 ‘양도 불가’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3일 베네수엘라를 공격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는 작전을 마친 뒤 ‘포스트 마두로’로 마차도에 대해 “베네수엘라 국민의 존경을 받지 못해서 지도가 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마차도를 지지하지 않는 것에 대해 백악관의 관계자 2명은 워싱턴포스트(WP)에 마차도가 노벨평화상을 트럼프에게 양보하지 않고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4일 보도했다.

WP는 “백악관은 마차도가 노벨상을 받은 것은 극도의 죄악으로 보고 있다”며 “만약 마차도가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거절하고 ‘그것은 도널드 트럼프의 것이기 때문에 내가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면, 마차도는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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