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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사옥·철도역 등 폭파 협박글 올린 10대 구속…"도망 염려"

등록 2026.01.15 17:11:24수정 2026.01.15 17: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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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사옥·철도역 등 폭파 협박글 올린 10대 구속…"도망 염려"

[성남=뉴시스] 변근아 기자 = KT 사옥과 철도역 등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10대가 구속됐다.
 
1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이탁순 부장판사는 공중협박 등 혐의를 받는 A군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부득이한 이유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군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KT 분당 사옥과 강남역, 부산역, MBC 등 6곳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별다른 인증 절차 없이 글을 쓸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을 골라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5일 KT 휴대전화 개통 상담 게시판에 올라온 "분당 KT 사옥에 폭탄을 설치했고, 오후 9시에 폭파하겠다. 100억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칼부림하겠다"는 내용 글이 올라온 것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고 수사를 벌여 A군을 검거했다.

그는 KT 협박 글 작성 당시 자신의 명의를 김모씨로 밝혔는데, 이 김씨는 A군과 메신저 앱 '디스코드'에서 갈등을 빚었던 사람으로 파악됐다.

A군은 가상사설망(VPN) 우회를 통해 해외 IP를 이용, 범행을 저질렀으며 경찰 조사에서는 "여행 경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으로부터 롯데월드, 수원역 등 5곳에 대해서도 폭파 협박을 했다는 추가 진술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속된 A군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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