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李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 아냐…빨간색 섭섭하지 않게"

등록 2026.01.16 15:27:28수정 2026.01.16 15:34: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당적 있어도 전 국민 대표…한쪽 색만 비춰선 안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 위한 협력방안 힘 모아달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1.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정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긴 해도 전 국민을 대표해야 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파란색이기 위해서 반드시 노력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갖고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양성을 우리가 최대한 보장을 해드려야 한다"며 "그럼 빨간색이 섭섭하지 않겠느냐. 세상은 빨간색, 파란색, 오렌지색, 노란색 다양하게 있는데 대통령이 한쪽 색만 비춰서야 되겠느냐"고 국민 통합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빨간색이 안 보인다"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불참한 것을 우회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소위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거에 대해서 우리 입장이 다양하긴 하지만 야당 대표 여러분께서도 많이 배려해주시고 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 일본 순방 소회를 밝히며 초당적 협력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고 보니 대한민국의 위상이 정말로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위 국익이라고 하는 국가적 이익이나 국민 전체의 대외적 위상 등을 고려하면 대외적 관계에서는 가급적 함께 힘을 모아가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단 여러분께도 대외관계, 국가안보나 외교 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가급적 힘을 모아주십사 하는 부탁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고 요청했다.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한 행정통합과 균형발전 문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일극 체제 때문에 주택 문제, 산업 배치 문제뿐만 아니라 특히 최근 현실적으로 전기 문제가 당장의 제약 요인으로 다가온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한 지방분권, 균형발전 문제에 앞으로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가능한 협력 방안이 있다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광역도시들이 탄생하면 국제적 경쟁에서도 유리하고 지역 균형발전에서도 큰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지역 통합을 하면 자치와 분권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재정적 측면에서든, 권한 배분의 문제, 산업 배치, 공공기관 이전 등에서 최대한 인센티브를 보장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겨울이긴 한데 야당 대표님들을 뵈니까 진짜 봄이 오는가 싶다"고 인사를 건넨 뒤 "정치라고 하는 것도 국민들에게 희망을 만들어드려야 되는데 가끔씩은 우리 국민들이 오히려 정치와 국가를 걱정하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