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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우승 영광…KIA 양현종 "8위 추락, 반성하고 책임져야"

등록 2026.01.26 12: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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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2024시즌 통합 우승 이후 지난해 부진 끝 8위

양현종 "훈련 열심히 안 한 것 아냐…결과 팬들께 죄송"

박찬호 두산 이적…"타석에 선 것 보면 뭉클할 듯"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9.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9.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4시즌 정상에서 포효했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가을야구 진출은커녕 8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팀 내 최고참이 된 양현종은 지난 시즌 부진한 결과에 대해 선수단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IA는 2024년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2017년 이후 7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챔피언 자리에 오른 KIA는 왕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일 년 만에 쓴맛을 봤다.

지난해 KIA는 선수들의 줄부상, 저조한 경기력 등이 겹치면서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한 끝에 8위로 마치는 아픔을 겪었다.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우리 팀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왔더라. 재작년 우승을 해서 작년에는 훈련을 열심히 안 한 게 아니냐는 말이 있었는데, 솔직히 너무 안 좋게 바라본 것 같다"면서도 "우리가 결과적으로 성적을 못 냈기 때문에 반성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팬들이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너무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죄송한 마음이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지만,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캠프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KIA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된 주전 유격수 박찬호와 중심 타자 최형우와 결별했다. 박찬호는 두산 베어스와 4년, 최대 80억원에 계약했고, 최형우는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와 2년, 최대 26억원에 사인했다.

이에 양현종은 "겨울에 쉬고 있을 때 소식을 들어서 와닿지 않았지만, 훈련하면서 실감 나고 많이 허전할 것"이라며 "그래도 좋은 대우를 받고 다른 팀으로 갔기 때문에 아프지 않고 꾸준히 오랫동안 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형우 형이 팀 내 최고참이어서 많이 기대고 했었는데 이제는 믿기 싫지만 내가 가장 나이가 많다. 형우 형이 역할을 잘해줘서 나도 최대한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찬호는 워낙 활발한 성격이어서 크게 걱정 안 하고 가서도 잘할 것 같다. (상대 팀으로) 타석에 서는 걸 보면 뭉클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현종은 지난해 153이닝을 소화하며 KBO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15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그는 올해 이닝 기록에 욕심을 내지 않는다.

그는 "꾸준히 170이닝 이상(2014~2024년)을 던졌다. 지난해 감독님이 힘이 떨어졌으니까 150이닝으로 낮추자고 하셨을 때 내가 기록에 얽매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무조건 150이닝 이상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올해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정해주신 역할만 하려고 한다. 내가 150~170이닝 이상 던지려고 하면 팀에 민폐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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