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수본 직속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 구성
국수본 직속 48명 규모
"늑장 수사" 비판에 전담 수사체계로 전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가수사본부 2024.06.14.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6/14/NISI20240614_0020378626_web.jpg?rnd=2024061411494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가수사본부 2024.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박기웅 기자 = '늑장 수사' 지적이 이어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경찰청이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직속 특별수사단을 꾸려 수사에 속도를 낸다.
경찰청은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12·29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에서 지적된 수사 지연과 사고 현장 외 수도권 소재 기관·업체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반영해, 전남경찰청에 설치된 기존 수사본부를 국수본 직속 특별수사단으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정성학 경남경찰청 수사부장(경무관)이 단장을 맡고, 총경급 팀장 2명과 함께 중대재해수사팀, 반부패수사대, 디지털포렌식센터 등 수사 전문인력 48명이 합류한다. 사무실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 인근에 마련되며, 공식 수사 개시는 오는 29일이다.
경찰청은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수사단 구성은 참사 발생 이후 1년 넘게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유가족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반복된 지적에 따른 조치다. 앞서 전남경찰청은 44명 규모 수사본부를 구성해 총 45명을 입건하고, 이 중 로컬라이저(LLZ) 관련 34명을 피의자로 전환했지만 단 한 명도 송치하지 않았다.
전남청은 수사 과정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결과가 나와야 수사 가닥을 잡을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 사실상 수사가 장기간 정체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22일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고 직후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는 듯했지만, 참사 1주년이 지나도록 경과 발표조차 없었다"며 "7개월간 유족들에게도 수사 상황을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도 "입건 숫자와 압수수색 횟수만 나열하는 반복적 설명에 그쳤다"며, 국가수사본부의 직접 수사를 요구한 바 있다.
유가족들도 특수단 구성과 전면 재수사를 촉구해 왔다. 유족 대표 김유진씨는 이날 국회 회의에서 "이 보고서는 진실을 향한 이정표이지 종착점이 되어선 안 된다"며 "국회가 끝까지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동체 비상착륙 도중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을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했고,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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