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콩·시설하우스 침수 막는다…예산 26% 늘어난 6436억 투입
농식품부, 43지구 신규 착수 등 3.1만㏊ 정비
![[세종=뉴시스]지난해 7월 호우로 발생한 수리시설 피해 현장의 모습. 좌측부터 논콩단지 침수(전북 김제시), 시설하우스 등 침수(충남 부여군)(사진=농어촌공사 제공)](https://img1.newsis.com/2024/06/14/NISI20240614_0001576286_web.jpg?rnd=20240614154221)
[세종=뉴시스]지난해 7월 호우로 발생한 수리시설 피해 현장의 모습. 좌측부터 논콩단지 침수(전북 김제시), 시설하우스 등 침수(충남 부여군)(사진=농어촌공사 제공)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농경지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상습침수 지역을 대상으로 한 배수개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해 온 저지대 농경지를 대상으로 배수개선사업 95지구를 신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기본조사 지구는 52곳, 신규 착수 지구는 43곳이다.
배수개선사업은 지대가 낮거나 하천 인근에 위치해 상습 침수 위험이 큰 농경지에 배수장과 배수문을 설치하고 배수로를 정비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연간 강수량 1325.6㎜ 가운데 64%가 6~9월에 집중됐으며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도 다수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기후 여건 변화를 고려해 올해 배수개선사업 예산을 전년 5102억원에서 6436억원으로 1334억원(26.1%) 증액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293지구에서 사업이 추진되며 대상 농경지는 3만1000㏊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신규 착수 지구는 43곳, 4458㏊ 규모다.
올해 말까지는 54지구, 5000㏊의 배수개선 공사를 완료해 침수 피해로부터 보다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착수 43지구에는 총 5469억원이 투입돼 농업인의 재해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주목할 부분은 타 작물 재배 기반 확대다. 신규 지구 가운데 30지구(3298㏊)는 논콩과 시설하우스 등 타 작물 재배 지역으로, 논 중심의 작부체계 전환과 전략작물 육성, 식량자급률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전국 상습침수 농경지 32만㏊ 가운데 지난해까지 18만1000㏊에 대한 배수시설 정비를 완료했다. 올해는 3만1000㏊를 추가로 추진한다. 나머지 10만8000㏊도 농업생산기반 정비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논 지역에 타 작물 재배가 집단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30년 빈도 이상(시설하우스 밀집 지역은 50년 이상)의 강화된 설계 기준을 적용해 농업기반시설의 재해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기후변화로 극한 기상현상이 일상화되는 상황에 대비해 배수시설을 적기에 확충하고 타 작물 재배 확대를 통해 식량자급률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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