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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선수위원 도전' 원윤종, 15시간씩 선거 운동…"1명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2026 동계올림픽]

등록 2026.02.03 20: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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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원윤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가 3일(현지 시간) 밀라노 올림픽 빌리지에서 선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6.02.03jinxijun@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원윤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가 3일(현지 시간) 밀라노 올림픽 빌리지에서 선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3일(현지 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인 밀라노 올림픽 빌리지.

식당 앞에서 원윤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가 지나가는 선수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주고받고 있었다.

그는 "이제 선수촌에서 지낸 선수들 대부분이 알아본다"며 환히 웃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 한국 대표팀 파일럿으로 나서 은메달 획득을 이끈 원 후보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으로 활동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고,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 현 대한체육회장이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임기가 끝났고, 파리 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에 출마한 '골프 여제' 박인비가 당선되지 못하면서 동계 종목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원 후보는 지난해 2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을 제치고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달 26일 밀라노에 입성한 원 후보는 선수촌에서 밤낮으로 선수들과 만나며 인지도를 높이기에 한창이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선수촌을 지킨다.

원 후보는 "투표소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데 일찍 나가는 선수들도 있어 오전 7시에 나온다"며 "처음에는 선수들이 잘 몰랐는데, 이곳저곳 다니다보니 이제 거의 모든 선수들이 알아본다"고 전했다.

실제로 인터뷰 중에도 여러 선수들이 원 후보와 친근하게 인사를 나눴다.

원 후보는 "선수들이 올림픽 준비로 바빠 긴 이야기를 나누기는 힘들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너희들을 돕기 위해 계속 이곳에 있다'며 진정성을 보여주려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빌리지 식당이 선수들을 만나기 가장 좋다"며 웃은 원 후보는 "한 명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유세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올림픽은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발텔리나·보르미오, 발디피엠메 등 총 4개 클러스터에서 분산 개최돼 원 후보가 밀라노에만 머물 수 었다.

원 후보는 개막 다음 날인 7일 리비뇨로 이동해 선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원 후보는 "아침 일찍 나와 밤 늦게까지 선수들과 만나면서 진정성을 어느정도 전달한 것 같다. 선수, 코치진이 다가와 힘내라고 하면서 '정말 열심히 한다'고 말해준다. 그럴 때 저도 힘이 난다"며 "변함없이 아침부터 밤까지 선거 활동을 펼치며 진정성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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