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설 물가 누차 강조…차례상 비용 작년比 내렸다는데 체감은?
차례상 비용 소폭 하락…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낮아
원자재가 인상, 환율, 기상 여건 등 변수 남아 있어
유통 업계, 물가 안정·소비 진작 위해 할인 등 진행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25일 서울 청량리 농수산물시장에서 고객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2026.01.25. myjs@newsis.om](https://img1.newsis.com/2026/01/25/NISI20260125_0021138522_web.jpg?rnd=20260125144441)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25일 서울 청량리 농수산물시장에서 고객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2026.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소폭이지만 지난해보다 떨어질 거란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정부가 설 민생 안정 대책을 역대 최대 규모로 시행하고, 이재명 대통령도 주요 회의에서 설 명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한 만큼 실제로 민생 부담 완화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7일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9만6500원, 대형마트 40만6880원이다.
한국물가정보가 같은 조건으로 파악한 지난해 전통시장 30만2500원, 대형마트 40만9510원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이는 ▲2024년 28만1000원, 38만원 ▲2023년 25만4000원, 35만9000원 ▲2022년 24만5000원, 35만3000원 ▲2021년 24만700원, 34만4000원 등 최근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온 상황에서 하락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 2026년 설 차례상 물가 비교 (사진=한국물가정보 제공) 2026.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5/NISI20260205_0002056731_web.jpg?rnd=20260205105853)
[서울=뉴시스] 2026년 설 차례상 물가 비교 (사진=한국물가정보 제공) 2026.0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과일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하고 주요 채소류도 공급이 안정돼 가격이 낮아졌다.
배(신고·3개)는 출하 여건 개선으로 지난달 23일 기준 전통시장에서 지난해 2만7000원보다 33.33% 낮아진 1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대형마트는 3만4960원에서 25.74% 낮아진 2만5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추(400g)는 공급량이 늘어 전통시장에서 지난해 8000원보다 2000원(25%) 내려 6000원에 거래 중이다. 대형마트에서도 마이너스 17.31%의 변동률을 보이며 1만320원으로 조사됐다.
무(1개), 배추(1포기), 대파(1단)와 같은 채소류는 전통시장에서 15.15%, 대형마트에서 12.49% 평균적으로 낮아졌다.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인 무는 전통시장에서 25% 하락한 3000원, 대형마트에서 27.11% 떨어진 3280원으로 드러났다.
![[서울=뉴시스] 2026년 설 제수용품 물가정보 (사진=한국물가정보 제공) 2026.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5/NISI20260205_0002056728_web.jpg?rnd=20260205105717)
[서울=뉴시스] 2026년 설 제수용품 물가정보 (사진=한국물가정보 제공) 2026.0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수산물, 곡물 등은 가격이 올랐다.
사과(부사·3개)는 전통시장에서 멈춤세지만 대형마트에서 3.34% 오른 2만1950원으로 확인됐다.
수입 비중이 높은 조기(중국산 부세조기·3마리 25㎝)는 환율 상승 등 외부 요인으로 전통시장에서 3000원(25%) 오른 1만5000원, 대형마트에서 1040원(6.15%) 오른 1만7940원에 판매되고 있다.
북어포(러시아산·1마리)는 대형마트에서 5990원에서 16.53% 오른 6980원으로, 동태(러시아산 어탕용·1마리)와 동태포(러시아산 어전용, 800g) 역시 대형마트에서 각 7990원(전년 7440원), 1만5900원(전년 1만4900원)으로 6~7%가량 올랐다.
쌀(2㎏)은 전통시장에서 5500원에서 1000원(19.18%) 올라 6500원, 대형마트에서 8990원에서 1200원(13.35%) 올라 1만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쌀값 상승 영향으로 떡국용 떡, 시루떡 등도 가격이 올랐다.
이 외에도 소고기, 달걀 등 축산물은 통합 1.98% 정도 소폭 상승했고, 식용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했다가 3년 연속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올해 전통시장 기준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지며 전반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롯데마트는 5일부터 '통큰데이'를 통해 제사용품·먹거리 할인과 오프라인 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2026.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3/NISI20260203_0002055273_web.jpg?rnd=20260203171526)
[서울=뉴시스] 롯데마트는 5일부터 '통큰데이'를 통해 제사용품·먹거리 할인과 오프라인 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2026.0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통업계에서는 설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드러내고 있다.
원자재 가격, 환율, 기상 여건, 국제유가 등락 등 잠재 변수는 남아 있지만, 기획전과 할인 등을 통해 물가 안정과 소비 증진을 동시에 노리는 방식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자사 앱에서 설 선물 제품 사전 예약 시 할인을 제공한다. 샘표는 네이버 스토어에서 기획전을 진행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물가 안정을 위해 국내 택배 무제한 할인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설 선물 사전 예약 기간별·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등 혜택을 늘렸고, 롯데마트는 8일까지 '통큰데이'를 통해 제사용품·먹거리 할인과 오프라인 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최근 이 대통령이 물가 상승과 관련해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자,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삼양사 등 제분업계가 설탕 및 밀가루 가격을 낮추고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한 점도 장바구니 부담 감소에 도움이 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 설은 고물가 기조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실질적인 혜택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유통업계 역시 고객 수요에 맞춰 대형 할인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 심리 회복과 물가 안정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이마트 설 선물세트 본 판매. (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6/NISI20260206_0002057884_web.jpg?rnd=20260206152508)
[서울=뉴시스] 이마트 설 선물세트 본 판매. (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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