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데뷔전' 치른 피겨 임해나·권예 "완전히 다른 무대, 연기에 만족"[2026 동계올림픽]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 권예가 6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단체전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6.02.06.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6/NISI20260206_0021153891_web.jpg?rnd=20260206194410)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 권예가 6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단체전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6.02.06. [email protected]
임해나-권예 조는 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9.54점, 예술점수(PCS) 31.01점으로 70.55점을 받았다.
이들은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10개 팀 중 7위에 올랐고, 한국은 순위 점수 4점을 얻었다.
이날 경기는 임해나-권예 조의 올림픽 데뷔전이었다.
임해나는 한국, 캐나다 이중국적자고, 권예는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팀 결성 후 국제대회를 거치며 경험을 쌓은 이들은 이번 올림픽 출전을 꿈꿨고, 권예가 2024년 12월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으면서 첫 관문을 넘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주최하는 피겨 대회의 페어 또는 아이스댄스에선 조를 이루는 두 선수 중 한 선수의 국적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올림픽에서는 두 선수의 국적이 같아야 한다.
임해나-권예 조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8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출전권을 가져갔다.
개인 종목이 치러지기 전 팀 이벤트가 열리고, 한국이 출전을 결정하면서 임해나-권예 조는 이날 올림픽 무대를 처음 경험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에 출전하는 역대 3번째 한국 조이기도 하다. 앞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양태화-이천군 조, 2018년 평창 대회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만 올림픽 아이스댄스에 나섰다.
경기를 마친 후 임해나는 "기대가 컸던 팀 이벤트에서 잘해서 만족스럽다. 한국 대표팀 동료들이 응원해주는 것을 웜업 시간부터 봤다. 너무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 다음으로 큰 무대인 세계선수권대회와도 달랐다는 임해나는 "한층 긴장감이 느껴졌고, 더 신이 나더라"고 덧붙였다.
권예는 "올림픽 무대가 처음이라 약간 긴장했다. 이전 대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며 "더 큰 기대를 받고, 관중들이 더 크게 환호성을 지른다. 이전과 완전히 다른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연기에 대해서는 "약간 긴장하고 건강도 썩 좋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자평했다.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 권예가 6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단체전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6.02.06.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6/NISI20260206_0021153896_web.jpg?rnd=20260206194410)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 권예가 6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단체전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6.02.06. [email protected]
권예는 "감기는 다 나았는데, 이후 목 상태가 좋지 않아 기침을 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괜찮은데 운동을 하면 기침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빙판 위에 서서 연기를 시작하기 전 엄마를 떠올렸다는 임해나는 "엄마와 이모가 밀라노에 오셨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셨다"며 웃었다.
"경기 직전 연습 때처럼 하자는 생각만 했다"는 권예는 가족들과 특별한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엄마와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고, 꿈을 실현하라고 하시더라"며 "가족들은 개인 종목 경기를 할 때 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팀 이벤트에서 각국 선수단이 펼치는 열렬한 응원전도 볼거리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의 차준환(서울시청)과 김현겸, 이해인(이상 고려대)은 태극기가 그려진 리본 모양의 머리띠를 하고 임해나-권예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날 여자 싱글에 나서는 신지아(세화여고)만 자리를 비웠다.
이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때 응원전을 펼치는 임해나는 "응원 도구를 따로 준비하지 못했는데, 주장인 차준환 선수가 장식을 마련했더라.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전후로도 동료들의 응원을 받았다.
선수촌에서 이해인과 룸메이트인 임해나는 "오늘 경기 전 훈련 시간이 오전 6시라 내가 어제 저녁 7시에 잠들어서 오늘 새벽 2시에 일어났다. 그래서 해인 선수가 문자로 응원했더라"며 "'파이팅, 언니 잘할 수 있어'라고 응원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10개국이 출전한 팀 이벤트는 각 국가에서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선수들이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순위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4개 종목의 쇼트프로그램·리듬댄스 성적을 더해 상위 5개 팀만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임해나는 "팀 이벤트에 출전하면서 올림픽에서 두 번 연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프리댄스는 아직 모르지만, 리듬댄스 연기는 한 번 더 펼칠 수 있다"면서 "더 편하고 신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