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계획도 넘었다"…美 빅테크, AI 인프라에 '982조원' 베팅
MS·구글 등 4대 기술 대기업, 천문학적 현금 투입
19세기 철도 확장·루이지애나 매입 능가하는 '역대급' 규모
![[파리=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스, 아마존, 알파벳(구글) 등 미국의 4대 빅테크 기업들은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6700억 달러(약 982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에서 2023년 6월14일 열린 비바텍 쇼에서 메타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2.07.](https://img1.newsis.com/2024/03/25/NISI20240325_0000970642_web.jpg?rnd=20240325195147)
[파리=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스, 아마존, 알파벳(구글) 등 미국의 4대 빅테크 기업들은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6700억 달러(약 982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에서 2023년 6월14일 열린 비바텍 쇼에서 메타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2.07.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패권 장악을 위해 투입하는 자본 규모가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19세기 철도 확장이나 20세기 아폴로 우주 프로그램을 압도하는 '역대급' 인프라 구축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스, 아마존, 알파벳(구글) 등 미국의 4대 빅테크 기업들은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6700억 달러(약 982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광고·클라우드·구독 서비스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현금을 재원으로 이를 감당하고 있다.
이 같은 지출 규모는 1850년대 철도 확장 사업이나 1960년대 아폴로 계획, 1970년대 완료된 고속도로망 구축 사업보다도 큰 규모다. 미국 역사상 이와 견줄 만한 자본 투입 사례는 1803년 미국 영토를 두 배로 넓힌 '루이지애나 매입' 정도가 유일하다는 평가다.
최근 몇 년간 이들 기업의 매출 대비 자본 지출 비중은 꾸준히 상승 속선을 그려왔다. 특히 메타의 경우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자본 지출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초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메타의 공격적인 지출 계획에 우려를 나타냈지만, 메타가 AI 도입을 통해 성과를 개선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자 시장은 지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에 안도하고 있다.
반면 아마존은 올해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약 60% 늘린 2000억 달러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이다. 대규모 지출에 대한 부담감이 부각되면서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발표 직후 단 하루 만에 1240억 달러(약 182조 원)가 증발하는 부침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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