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봉쇄에 지원 끊긴 쿠바 한 달간 항공기 급유 중단
10일 자정부터 항공기 급유 불가능
![[바쿠라나오=AP/뉴시스] 미국의 에너지 봉쇄 조치로 타격을 입은 쿠바 정부가 한 달간 항공기 연료 공급을 중단한다고 항공사들에 통보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쿠바 아바나 인근 바쿠라나오의 한 주유소에서 한 운전자가 오토바이에 주유하는 가운데 다른 운전자들이 길게 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 2026.02.09.](https://img1.newsis.com/2026/01/31/NISI20260131_0000965139_web.jpg?rnd=20260131100258)
[바쿠라나오=AP/뉴시스] 미국의 에너지 봉쇄 조치로 타격을 입은 쿠바 정부가 한 달간 항공기 연료 공급을 중단한다고 항공사들에 통보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쿠바 아바나 인근 바쿠라나오의 한 주유소에서 한 운전자가 오토바이에 주유하는 가운데 다른 운전자들이 길게 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 2026.02.09.
8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쿠바 정부는 이날 자국을 오가는 항공사들에 오는 10일 자정부터 항공기 급유가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쿠바는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이후 베네수엘라로부터 원유 공급이 중단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쿠바 정부는 에너지난이 심화하자 지난 6일 긴급 조치를 발표했다. 국영 기업 주 4일 근무제 도입과 연료 판매 제한 등이 포함됐다.
또 지방을 오가는 버스, 열차 운행 감축과 함께 일부 관광 시설이 폐쇄됐다.
초중고 등교 일수가 단축되고, 대학들은 대면 수업 출석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쿠바와 석유를 거래하는 국가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쿠바에 석유를 공급해 온 멕시코를 겨냥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베네수엘라 원유의 쿠바 공급이 중단된 이후 멕시코가 쿠바에 원유를 제공하는 최대 공급국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멕시코 정부도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거세지자 원유 대쿠바 선적을 중단했다. 멕시코는 원유 대신 쿠바에 식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 외교부는 8일 "우유, 분유, 육류, 과자, 쌀, 참치와 정어리 등 생선, 식용유 등 구호품 800t(톤)을 실은 선박 2척을 쿠바로 보냈다"고 발표했다.
쿠다 당국은 에너지 위기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경제 제재를 지목하며 "미국이 쿠바 경제를 질식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미구엘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미국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면서도 미국이 압박을 중단해야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