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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양돈농가 'ASF' 발생…5000마리 살처분에 이동제한

등록 2026.02.12 10:54:38수정 2026.02.12 11: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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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양돈농가 'ASF' 발생…5000마리 살처분에 이동제한

[홍성=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당진 순성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올해 도내 두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충남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양돈농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동 제한 명령 등 긴급 차단방역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께 농장주가 지난 이틀간 평소(하루 15마리)보다 많은 폐사(68마리)가 발생하자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 검사를 의뢰했다.

현장에 출동해 폐사축 3마리와 동거축 10마리 시료를 채취한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날 오전 1시께 이 중 11마리에서 양성을 확인했다.

총 5000마리 돼지를 사육 중인 해당 농가 돼지는 모두 살처분 될 예정이다.

도는 시·군 및 한돈협회, 양돈농가 등에 발생 상황을 긴급 전파하고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및 가축 이동을 제한했다.

도는 또 발생 농장 10㎞ 이내 99곳 양돈농장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이동 제한 및 정밀검사를 추진해 감염 의심축을 확인할 예정이다.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 사료공장, 도축장 등 108곳에 대해서도 소독 및 이동 제한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다.

도는 역학 농장에 대해서는 19일간 이동 제한 및 정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발생 농장에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발생 농장 및 인접 시·군(서산·예산)에 소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들 지역에 12일 오전 1시부터 13일 오전 1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를 발령했다.

이승한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발생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각 양돈농장에서는 위험 지역 돼지 반·출입 금지,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농장 보호를 위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ASF는 돼지와 멧돼지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질병이다. 감염 돼지의 침과 호흡기 분비물, 대·소변 등과 오염된 차량이나 사료 등의 매개물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ASF에 감염되면 고열과 식욕부진, 기립 불능, 구토와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에서는 120개 농가에서 31만5000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고 도내 돼지 사육 두수는 1068호 242만 마리로 전국 1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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