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출업종 10년 새 전통 제조업→2차전지·AI 중심 재편
![[대구=뉴시스]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2/NISI20260212_0002062546_web.jpg?rnd=20260212130201)
[대구=뉴시스]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2차전지 소재는 대구 수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며 지역 산업 구조 변화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구 수출액은 90억3384만 달러로 2015년 대비 2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61억4088만 달러로 58.4%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28억9296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10년 전보다 10.0% 감소했다.
대구 수출 품목은 2021년까지 자동차부품이 1위를 유지했으나 2022년 이후 기타 정밀화학원료(2차전지 소재 등)가 1위 품목으로 올라서며 수출 구조 변화가 본격화됐다.
2022년에는 2차전지 소재 수요 급증으로 수출이 사상 처음 10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인쇄회로 수출은 AI·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10년 전 대비 165.8% 증가했으며 폴리에스터 직물 등 섬유류는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소비재보다 원재료와 중간재 중심으로 구성됐다. 기타 정밀화학원료는 수입 품목 1위를 유지하며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제어용 케이블과 자동차부품 수입도 증가해 해외 생산기지에서 조립된 제품을 국내로 들여오는 역수입 구조가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수출과 수입 모두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일본·베트남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10년간 대구 수출과 수입은 전국 대비 각각 1.4%, 1.0% 수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위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출 증가율을 보인 반면 수입은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특정 품목과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할 경우 글로벌 수요 변동과 공급망 리스크에 취약해질 수 있다"며 "수출 품목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 전략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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