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우크라 스켈레톤 선수 출전 자격 박탈 논란
러와의 전쟁으로 숨진 선수들 추모위해 얼굴 새겨진 헬맷 착용
IOC, 정치적 발언 금지 IOC 규정 위반 판단 다른 헬맷 착용 요구
헤라스케비치가 IOC 요구 거부에 출전 자격 박탈…큰 비난 일 듯
![[코르티나담페초(이탈리아)=AP/뉴시스]우크라이나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11일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을 추모하기 위해 그들의 얼굴이 새겨진 헬맷을 쓰고 훈련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에 대해 올림픽에서 정치적 발언을 금지하는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 그의 출전 자격을 박탈했다. 2026.02.12.](https://img1.newsis.com/2026/02/11/NISI20260211_0001000938_web.jpg?rnd=20260212172502)
[코르티나담페초(이탈리아)=AP/뉴시스]우크라이나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11일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을 추모하기 위해 그들의 얼굴이 새겨진 헬맷을 쓰고 훈련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에 대해 올림픽에서 정치적 발언을 금지하는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 그의 출전 자격을 박탈했다. 2026.02.12.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남자 스켈레톤 경기 시작 약 75분 전인 12일 오전 8시15분(현지시각)께 트랙 정상에서 헤라스케비치와 헬맷 사용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헤라스케비치의 생각을 바꿀 수 없었다.
헤라스케비치는 2022년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직후 시작된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사망한 우크라이나 선수와 코치 20여명의 얼굴이 그려진 맞춤형 헬멧을 들고 이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려 했다.
IOC는 9일 밤 올림픽경기장에서 정치적 발언을 금지하는 규정을 이유로 헬멧 착용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헤라스케비치는 IOC가 자신의 올림픽 출전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9일과 10일 훈련 내내 전사한 선수들의 얼글이 새겨진 헬멧을 착용했다.
헤라스케비치는 "헬멧은 IOC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헤라스케비치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도 '우크라이나 전쟁 금지'라고 쓰인 피켓을 들었지만 당시 IOC는 헤라스케비치가 단순히 평화를 요구하는 것일 뿐 올림픽 헌장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며 이를 묵인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헤라스케비치의 출전 자격을 박탈한 결정은 많은 비판을 부를 것으로 보여 IOC가 어려운 상황에 내몰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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