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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트럼프 이란 합의 낙관하나 나는 회의적…미사일 포함해야"

등록 2026.02.13 10:48:30수정 2026.02.13 1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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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방미해 트럼프 회담 후 귀국

트럼프, 네타냐후에 확답 안한 듯

"이란, 합의 수용해야…시한 내달"

[팜비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이란 핵 관련 협상 타결 전망에 대해 "이란과 어떤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 나는 전반적으로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해 1월29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2.13.

[팜비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이란 핵 관련 협상 타결 전망에 대해 "이란과 어떤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 나는 전반적으로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해 1월29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2.13.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이란 핵 관련 협상 타결 전망에 대해 "이란과 어떤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 나는 전반적으로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12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제시한 조건, 그리고 이란이 지난번 합의를 거부한 것이 실수였다고 깨달았다는 점을 결합하면 결국 그들(이란)이 '좋은 합의'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합의든 이스라엘에 중요하고 국제사회 전체에도 중요한 요소들을 포함해야 한다는 점을 백악관에 분명히 말했다"며 "핵 문제뿐 아니라 탄도미사일과 이란의 역내 대리세력(proxy) 문제도 포함돼야 한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의 위대한 친구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하고 진정성 있으며 개방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란과 핵 관련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당초 오는 19일로 예정됐던 방미 계획을 앞당겨 11일 백악관을 찾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핵물질 완전 폐기, 탄도미사일 사거리 300㎞ 제한, 중동 대리세력 지원 중단 등을 모두 관철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협상 결렬시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동행동'을 개시하자는 제안도 언급됐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합의 성사를 지켜보기 위해 이란과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 외에 확정된 내용은 없었다"는 다소 냉정한 입장을 내면서 이스라엘 요구에 확답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에도 "어제(11일) 네타냐후 총리와 매우 좋은 회담을 했고 그도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궁극적으로 내게 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과 합의를 이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우 충격적일 것"이라며 협상 시한에 대해 "다음달 정도로 추측한다. 그들은 매우 빠르게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 등을 이란 인근에 배치한 채 외교적 협상과 군사적 압박을 병행하고 있는데, 협상이 실패할 경우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취지의 압박이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고위급 협상을 시작했다. 미국은 핵 프로그램 외에 탄도미사일과 대리세력 지원 문제를 함께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나, 이란은 제재 해제를 전제로 핵 관련 논의만 응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간극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협상 시점을 '내주'로 예고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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