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 유인원 조롱' 영상 게시 직원 징계 안해
흑인 비하성 합성 영상 게재 논란
"직원이 작은 실수"…사과는 거부
![[워싱턴=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유인원과 합성해 조롱한 장면이 포함된 영상을 게시한 직원을 징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영상의 해당 장면. (사진=트럼프 트루스소셜 캡쳐). 2026.02.1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7/NISI20260207_0002058163_web.jpg?rnd=20260207011619)
[워싱턴=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유인원과 합성해 조롱한 장면이 포함된 영상을 게시한 직원을 징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영상의 해당 장면. (사진=트럼프 트루스소셜 캡쳐). 2026.02.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유인원과 합성해 조롱한 장면이 포함된 영상을 게시한 직원을 징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해당 영상을 올린 직원을 해임하거나 징계했나' 질문에 "아니다.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선거 사기'에 관한 꽤 긴 영상이었고, 라이온킹과 관련된 아주 작은 부분이 있었다"며 "이 영상은 수년간 여러 인터넷 공간에 퍼져 있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늦은 오후 트루스소셜에 2020년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내용의 1분 길이 영상을 올렸는데, 영상 말미에는 돌연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유인원 몸에 합성된 장면이 등장한다.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을 희화화한 영상을 직접 공유한 것 자체도 논란이지만,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유인원에 빗대 조롱한 점이 사회 전반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공화당 주류 의원들도 가세했다.
백악관은 6일 오전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을 정글의 왕으로, 민주당 정치인들을 라이언킹 캐릭터로 묘사한 인터넷 밈 영상(의 일부)"이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냈으나, 비판이 커지자 영상을 삭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자신은 영상의 앞부분만 보고 트루스소셜 관리 직원에게 넘겼다며 "나는 실수하지 않았다. 누군가 매우 작은 부분을 놓치는 실수를 했다"고 했다. 사과는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속 인종차별적 내용을 규탄하나'는 질문에는 "당연히 규탄한다"고 답했으나, 해당 장면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전할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글쎄요, 특별한 메시지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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