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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해 미래 전장 주도 국방 인재 양성"

등록 2026.02.20 12:01:23수정 2026.02.20 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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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 축사…"불법 계엄 잔재 청산하고 '국민의 군대'로"

"어느 때보다 국방력 강력…자주국방 불가능하다는 인식 보내버리자"

"전작권 조속 회복하고 한미연합방위태세 주도할 때 자주국방 시대 열려"

[계룡=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0. photocdj@newsis.com

[계룡=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 참석해 "앞으로는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해 미래 전장을 주도할 국방 인재를 더욱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 축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안보 현실은 매우 엄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합사관학교 출범은 이 대통령 대선 공약으로, 올해 통합임관식이 사관학교 통합 추진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달 민관군 합동 자문위원회도 국군사관대학교를 신설하고 기존 육·해·공군사관학교는 그 아래 단과대 개념으로 통합하는 안을 국방부에 권고했다.

이 대통령은 신임 장교들을 향해 "그 모든 것에 우선하는 공통의 사명은 바로 대한민국의 영토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며 "육·해·공군, 해병대라는 각자의 영역을 넘어 '하나의 군'이 될 때 영토와 국민 수호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현대 안보 환경을 고려한다면 땅과 바다와 하늘 모든 영역에서의 긴밀한 협력과 통합된 작전 수행 능력은 필수"라며 "2017년 이후 9년 만에 개최한 오늘의 통합임관식은 군종 간의 벽을 허물어 '합동성'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국군의 미래 변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 상황과 관련해 "한 세기 동안 쌓아 올린 평화와 번영의 근간인 국제 규범은 자국 이익을 앞세운 힘의 논리에 의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각자도생, 약육강식이 바로 여러분이 목도하고 있는 냉엄한 국제정치의 현실이다. 이러한 격변기에 신임 장교 여러분의 눈은 세계를 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평화의 시대에 안주하여 미래를 대비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세계 정세를 이해하고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나라, 그 누구도 감히 우리의 주권을 넘볼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강력한 국방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정예 강군', '자주국방', '국민의 군대' 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병력의 숫자만을 앞세우던 시대는 끝났다. 이미 전장에 사이버전, 전자기전이 도입되고, 드론 등 무인 기기들이 배치되며 새로운 무기체계가 운용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체계가 고도화된 미래전에 능동적으로 대비하지 못한다면 자주국방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또 "지금의 대한민국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국방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여전히 자주국방이 불가능하다는 의존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다. 이제 이런 낡은 인식과 태도는 구시대의 박물관으로 보내버리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은 남이 대신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 힘을 키워 스스로를 지켜내겠다는 주체적 의식을 확고히 할 때 '자강(自强)'의 노력도 더 큰 성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리 국방력에 대한 높은 자부심을 바탕으로 전시작전통제권을 조속하게 회복하고,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주도해 나갈 때 진정한 자주국방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계룡=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0. photocdj@newsis.com

[계룡=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0. [email protected]



이 대통령은 또 "불법 계엄의 잔재를 말끔히 청산하고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한 ''대한 국군'을 만들어 가자"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권자인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의 군대'를 이끌어가는 '국민의 충직한 리더'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헌신할 때, 국민께 신뢰받는 군으로 거듭나고 명예로운 군인의 길을 걸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께서는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말을 남겼다. 장교의 길은 결코 쉽지 않겠지만 참으로 명예로운 길"이라며 "나라의 평화와 번영을 지키기 위한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이 명예와 자부심으로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국군 통수권자로서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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