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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희생자=리얼돌' 모욕 60대 "의견을 왜곡"…사과도 안해

등록 2026.02.24 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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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모욕 게시물 362개 올린 혐의

법정서 "의견 표명한 것"이라며 부인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2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현판이 보이고 있다. 2026.02.02 citizen@newsis.com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2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현판이 보이고 있다. 2026.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모욕해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검사가 의견을 왜곡했다고 주장하며 사과도 하지 않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24일 오전 조모(68)씨의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 사건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씨는 희생자들이 테러 조직의 마약 테러로 살해됐다거나, 현장 인근에서 심폐소생술을 받던 희생자를 '리얼돌'이라고 주장하는 등의 허위 취지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2023년 4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조씨가 올린 게시물은 동영상 299개와 글 63개 등 총 362개에 달한다. 또 조씨가 올린 동영상에는 개인 후원 계좌도 명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는 이날 법정에서 "구체적 사실 적시 없이 이태원 사건에 대한 의견을 표명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검사가) 명예훼손을 판단하려면 글 전체를 읽고 전체 맥락에서 이 단어가 무슨 뜻인지 파악해야 하는데 취지를 무시하고 일부만 따와서 왜곡시켜 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날 희생자나 유족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하지 않았다.

조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4월 16일 오후 3시로 예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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